대학소식
고등교육 11.2조 투입...대학 수혈 나선다
김세미나 기자
2022.11.15 15:59 먼저 국립대의 노후 시설·기자재를 향후 5년간 전부 보수·교체한다. 5조20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포괄적 방식의 대학 일반재정지원은 1조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2배 가량 늘린다. 대학의 자율적인 혁신을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인건비·경상비 사용을 일부 허용하는 등 집행의 자율성도 높인다. 대학·지자체·지역산업·혁신기관 협력지원사업(RIS)은 비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다. 관련 예산은 3040억원에서 3420억원으로 380억원 늘어난다.
지방대학이 특성화 분야에 대해 자유롭게 혁신계획을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연간 약 5000억원 규모의 별도 추가 지원 분야(트랙)를 신설한다. 지역연구중심대학(Glocal BK)을 추가 선정해 지역 중심의 질 높은 연구 환경 조성도 뒷받침한다. 약 3500억원이 이에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교원 양성 및 연수 과정 전반에 대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3000억원이 투입된다. 석·박사급 고급인재의 안정적인 연구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을 통한 지원도 확대한다. 석·박사 과정생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구지원금 단가를 약 월 30만원씩 일괄 인상하고, 최상위권 대학원생들에게 국제기관·해외연구자와의 공동연구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예산(2000억원)에서 1000억원이 더 집행된다.
이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관련 법안은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 제정안,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이다. 이태규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는 관련 법률 제·개정안이 정기국회 내에 통과돼 내년도부터 신설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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