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는 최근 경영학과 최용호 강사가 20년 이상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6가지 IR 원칙을 소개한 'IR은 어떻게 기업의 무기가 되는가'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IR은 투자자에게 기업의 경영 내용과 미래 전망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투자를 유치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면 기업은 한순간에 스타트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에서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최 강사는 'IR은 어떻게 기업의 무기가 되는가'에서 총 6가지 IR 원칙을 다룬다. 

먼저 1장에서는 IR이 '투자자와 관련된 모든 활동'이며, IR의 영역이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2장에서는 '시장을 이해하라'고 전하고, 3장에서는 현재 IR 활동이 어떤 위기를 맞고 있는지 분석하는 '연구하는 IR 전문가가 돼라'고 조언한다.

이어 4장에서는 '변화하는 세상 속 IR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고, 비대면 시대의 혁신적인 IR 활동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5장에서는 'IR 활동의 전략'을 제시하고, 마지막 6장에서는 '업무의 지평을 넓혀라'라며 IR 부서가 기업의 전략적 자산이 돼야 한다고 역설한다.

특히 성공적인 IR 활동 이후 기업의 좋은 이미지를 투자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며, 기업의 태생과 현황 그리고 비전을 간단명료하게 투자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강사는 "기업은 항상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을 맞는다"며 "이때 기업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무기는 적극적인 IR 활동이다. 변화하는 시대 속 IR 혁신을 이룬 기업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강사는 지난 1995년 신흥증권(현 HMC투자증권)에 입사해 애널리스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 LG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순천향대 경영학과 강사로 '경영통계'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