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원광대, 9월 대학발전기금 릴레이 기부 전달식 열어

원광대학교는 최근 교내 대학본부 혁신상황실에서 '2022년 9월 대학발전기금 릴레이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달 전달식에서는 원광대 이재봉 명예교수의 누나인 이연자 씨가 대학에 5000만 원을 기탁했다. 강원도 원주의 작은 아파트에 거주 중인 그는 일생 근검절약 정신으로 모은 기금을 동생이 재직한 대학의 발전을 위해 내놓았다.

이연자 씨는 "동생이 몸담았던 학교가 앞으로 더 크게 발전하길 바란다"며 "동생도 아주 힘들게 학교를 다녔는데 학생들이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동생보다 훌륭하게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못 배운 한을 품고 살았던 누님이 장학금으로나마 한을 풀고 싶어 했다. 내달에는 국경선평화학교에도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번 발전기금은 동생이 교수로 일한 대학에 기부해 남북의 평화통일 연구에 활용하고, 학생들에게 평화와 통일의식을 심어주길 바라면서 기탁을 결심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연자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박맹수 총장은 "이재봉 교수님은 명예교수로 계시면서 대학의 건학정신 구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셨다. 특히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계신다"며 "교수님의 누님께서 몸에 밴 근검절약 정신으로 평생 모은 재산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기탁해주신 소중하고 귀중한 뜻을 대학 평화연구소가 잘 실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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