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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 캠퍼스타운사업단, 지역연계 수업 운영..상권 활성화 기여

부제 : 올해 지역연계 수업 성북구 '삼선동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연계 운영...대학-지역 소통 기반으로 현안 해결책 제시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 캠퍼스타운사업단(단장 노광현)이 유망 창업기업 발굴·육성은 물론 지역과 상생발전에도 기여하면서 사업을 순항 중이다.

4일 한성대 캠퍼스타운사업단에 따르면 사업단은 대학과 지역 사회가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캠퍼스타운 '지역연계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육과정은 청년들이 지역민과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고민하고, 재능기부를 통한 환경개선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사업단은 1단계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3년 간 35개의 지역연계 정규 강좌를 운영했다. 3단계 사업에서는 1차 년도에 11개 강좌, 2차 년도에 13개 강좌를 진행했다.

특히 일회성 수업에 그치는 것이 아닌 현안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제시, 디자인 및 홍보물 기획·제작 등 수업 과정전반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재능기부로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결과물을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청년 창업 활성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
사업단은 오는 12월까지 성북구의 '삼선동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과 연계해 삼선동 골목시장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활성화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한다.

소상공인 활성화 프로젝트는 한성대와 한성대 디자인아트교육원의 정규강좌로 12개(학기 당 6개 강좌) 운영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되며 참여 학생에게 학점을 부여한다.

장월상 실내디자인전공 교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 현안을 조사한 뒤 해결책이나 디자인 개선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사라져가는 재개발 지역에 대한 아카이빙 작업을 통해 디자인 표현능력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승민 시각디자인전공 교수는 "학생들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홍보할 지 자료를 분석하고, 현실성과 시장성을 고려해 창의적인 시각 홍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사업 도모를 위한 홍보디자인 제작물을 개발하며 실질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SNS, 웹, 옥외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에 맞춰 돈암 제일시장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멀티미디어디자인I', △돈암제일시장 소상공인 판촉 상품개발 및 서비스디자인을 제안하는 '전시디자인', △돈암제일시장 소상공인 가게 시각 홍보 디자인제작물을 제작하는 '디자인방법론', △보문동을 대표하는 건축물을 선별해 보존용 모형으로 구현하는 '입체조형', △한성대 캠퍼스와 돈암시장 주변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가치있는 사진을 선별·분류해 전시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록선별과 평가', △다문화자산을 활용해 다문화도시 발전계획 아이디어 도출하는 '다문화사회의 도시공간 탐구' 등의 수업이 개설됐다.
참가 학생은 현장 답사를 통해 주민 수요를 파악한 뒤 환경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제시, 프로모션 홍보물 제작 등을 펼친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수업 참여업체 소상공인과 협력해 '한성 캠퍼스타운 거리' 조성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노광현 한성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은 "올해 캠퍼스타운 3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사업 목표인 '예술(Art)·문화(Culture)·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융·복합형 스타트업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지역연계 수업에 참여하는 200여 명의 학생과 20여 개의 업체가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현안을 고민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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