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스쿨버스 타는 자녀가 걱정된다면..'스쿨첵'으로 안심

마포비즈플라자 유망기업 '드림가이드컴퍼니㈜' 변규찬 대표 인터뷰

지난해 광주에서는 4살 어린이가 유치원 통학버스 안에서 약 8시간 방치돼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지난 2015년에는 안전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태권도장 통학버스에서 6살 원아가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다.

해마다 수 백 건에 달하는 학원, 어린이집 통학버스 사고가 발생한다. 또한 학원을 마치고 늦은 시간 귀가하는 청소년도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

▲드림가이드컴퍼니㈜ 변규찬 대표
▲드림가이드컴퍼니㈜ 변규찬 대표
드림가이드컴퍼니㈜ 변규찬 대표는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어린이 및 학생의 위치 정보를 학부모와 학원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원생 수업참여 및 학습현황까지 공유할 수 있는 '스쿨첵'(SCHOOLCHECK) 학원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스쿨첵은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학생의 위치정보 뿐만 아니라 출결관리, 학원-학부모간 자녀 학업성취도 정보제공, 공지 사항 전달 등 전반적인 학원관리를 총괄하는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스쿨첵은 셔틀버스 운행관리, 자동출결, 학생관리 서비스를 종합 제공한다.
스쿨첵은 셔틀버스 운행관리, 자동출결, 학생관리 서비스를 종합 제공한다.

먼저 스쿨첵 드라이버 전용 앱을 설치한 통학버스 운전자의 GPS 정보는 학생, 학부모, 학원에 각각 전송된다. 학생 역시 앱을 통해 학원 차량의 도착 예정시간을 알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통학버스에 승차하면 차량 내 탑재된 비콘(근거리무선통신기술)이 보낸 신호를 학생이 소지한 스마트폰이 수신해 개인별 승하차 정보를 학부모에게 실시간 전송한다. 스마트폰이 없는 학생의 경우에도 지급된 휴대용 비콘을 운전자 스마트폰과 연동, 승하차 기록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부모는 자녀가 언제 어디서 차량을 타고 내렸는지 파악할 수 있다.

학원 또는 어린이집에 도착하면 입구에도 비콘이 설치돼 있어 자녀의 등원 현황을 학부모에게 알린다. 이는 출결관리로 활용되며 이탈 시 GPS 추적이 이뤄진다.


다년간 교육업계에 종사했던 변규찬 대표는 "교육업계에 몸담았던 시절 자녀가 학원에 잘 도착했는지, 집에 오지 않았는데 수업은 끝났는지, 아이가 지각하지 않고 수업에 잘 참여하는지 등 학부모 문의 전화를 숱하게 받았다"며 "항상 자녀를 걱정하는 부모가 안심할 수 있고, 아이들이 안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스쿨첵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창업 계기를 밝혔다.

변 대표는 지난 2016년부터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면서 철저한 시장조사를 거쳐 제공서비스를 보완·확대했다. 이를 통해 기존 유사업체와 차별화된 원스톱 학원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위치기반 무선통신 관련 특허도 2건 등록했다. 별도의 기계 설치비용이 없으며 통합 서비스 제공으로 타사대비 20%이상 저렴한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스쿨첵 서비스는 차량 위치는 물론 탑승자 현황 정보도 제공한다.
스쿨첵 서비스는 차량 위치는 물론 탑승자 현황 정보도 제공한다.
변 대표는 "스쿨첵은 위치정보에 국한되는 안전관리가 아니라 빅데이터에 기반한 안전지대 정보 제공, 효과적인 차량 운행경로, 이탈 시 알림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향후 드림가이드컴퍼니라는 회사명처럼 아이들의 안전은 물론 개개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적성별 맞춤정보제공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드림가이드컴퍼니㈜는 마포비즈플라자에 입주해 사무공간 무상제공, 전문가 연계 멘토링, 창업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창업지원을 받았다. 이를 통해 지난 7월 법인 설립했으며, 10월 정식 출시해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변 대표는 "마포비즈플라자가 지원하는 창업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시장 수요를 분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포비즈플라자는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마포구청이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로, 창업 초기 유용한 정보와 지식재산권, 세무, 특허, 마케팅 전문가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예비)창업자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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