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강원대, 17개 업체 협약 통해 '아이디어 랩' 본격 착수

강원대학교가 연구 인프라가 약한 중소(중견) 기업의 원천·핵심 기술을 대학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와 인력을 활용해 기술 지원에 나선다.

강원대는 지난 20일 오후 아이디어 랩 연구개발 기획협의회를 개최하고, 17개 기업과 상호 협약 체결을 통해 새로운 산학협력모델인 아이디어 랩(Idea Lab)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원대 아이디어 랩 사업은 김헌영 총장의 주요 정책인 'Idea KNU, Open Campus' 계획의 중심사업으로 기업체, 학생, 교수가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해 기업 니즈에 맞춘 핵심, 원천 또는 선행·애로기술을 개발하며 기업체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석·박사 대학원과정에서 아이디어 랩 참여학생인 대학원 '산학장학생'을 선발하고, 이들은 매칭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내지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기업은 이들의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강원대는 지난 9월부터 기업체 등을 직접 찾아 참여기업을 확보하고, 기업 애로 기술을 청취, 12월 초 기업별 연구인력(석·박사 대학원생)과 멘토 교수 구성을 완료했다.

김헌영 총장은 "기업의 아이디어 랩을 대학 내 구성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원천기술을 개발할 다양한 연구인프라와 인력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라며 "부족한 기술을 대학을 통해 해결하면서도,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산학협력 모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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