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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민 회의를 비대면으로...'모두의아파트' 앱 주목

부제 :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양성을 선도하는 상명대학교 유망 스타트업 '모두의아파트' 정창은 대표 "실시간 다중 음성채팅 기술로 아파트 입주민 간 소통 활성화 꾀해...상생하는 아파트 문화 조성할 것"

【편집자주】상명대학교가 디지털 & 라이프스타일 분야 우수 창업기업 발굴·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상명대는 △창업 활동금 △시제품 제작 △사무 공간 △홍보 마케팅 △투자유치 연계 △판로개척 등 초기창업자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창업지원으로 안정적인 사업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상명대의 창의 융·복합 창업지원의 우수 성과로써 디지털 융·복합 기술기반의 우수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한 아파트 입주민 회의 시스템을 선보인 '모두의아파트' 정창은 대표를 만나본다.

"앱 하나로 아파트 이웃 주민과 시·공간 제약 없이 편리하게 소통하다"

'언택트 문화'는 일상생활의 풍경을 바꿔놨다. 화상강의 시스템(ZOOM)을 통한 비대면 대학 수업, 기업 내 화상회의 활성화 등이 대표적이다. 이젠 수십명이 참여하는 공동주택(아파트) 입주민 회의도 비대면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30대 청년 창업가가 시·공간과 인원 제약 없이 아파트 입주민끼리 비대면 회의를 열 수 있는 아파트 생활밀착형 플랫폼(앱) '모두의아파트'를 개발했다. 이 앱은 이달 출시해 아파트 입주민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앱은 자체 개발한 '실시간 다중 음성채팅 기술'을 활용, 입주자 대표와 이웃 아파트 단지 내 입주민들이 온라인 환경에서 모여 자유롭게 회의할 수 있는 '모아 라디오'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대화제목 △공개 범위 △대화 주제 △대화방 참가자 초청 등 간단한 절차만 마치면 이용할 수 있다. 회의를 열 때마다 별도의 접속 링크를 입주민에게 보낼 필요 없이 자동으로 알림 메시지가 전송돼 편리하다.

정창은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입주민끼리 모일 수 없게 되자 소통의 부재와 함께 아파트 내 행정 처리가 느려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를 감안, 수많은 입주민이 한 데 모여 소통하고 동시에 발언권이 침해되지 않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 '모두의아파트'를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모아 라디오'는 방장(스피커)이 청중(리스너) 가운데 발언을 요청하는 사람에게 발언권을 줄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여러 입주민의 의견을 두루 청취할 수 있다"며 "아파트 입주민 비대면 회의에 특화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모두의아파트'는 반경 1km 이내의 '이웃 아파트' 입주민끼리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재능공유 서비스'도 지원한다. 실시간 다중 음성채팅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아파트 주민의 편의성 향상을 꾀했다.

재능공유 서비스는 이웃 주민끼리 △인테리어 △아이돌봄 △등·하원 도우미 △학습 및 과외 등 다양한 활동에서 협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수수료가 없어 경제적 부담도 없다.

정 대표는 "현재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위치한 8곳의 공동주택과 앱 도입을 두고 논의 중에 있다"면서 "내달에는 관리사무실과 앱으로 연동해 아파트 내 외벽 누수, 층간 소음 등 여러 민원을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민원신청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지역소외계층 후원, 나눔중고 등 이웃끼리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경직된 이웃관계를 해소하고 상생하는 아파트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우리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명대 캠퍼스타운 사업단(단장 최은정)은 디지털 융·복합 신산업 분야에 특화된 45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은평구와 함께 서울시 캠퍼스타운조성(단위형 3단계) 사업을 수행하며 기발한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자에게 △사업화 지원금 △창업 교육 △멘토링 △투자유치 연계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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