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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SAP 전문가 배출...13명 조기 취업

건양대학교는 최근 기업소프트웨어학부 학생이 대기업 계열사 및 전문 컨설팅 회사에 조기 취업했다고 6일 밝혔다.

건양대는 지난 2017년 기업용 ERP 소프트웨어 세계 1위 기업인 독일의 SAP와 함께 기업소프트웨어학부를 설립했다.

지난 2019년 12월 기업소프트웨어학부 3학년 학생 7명이 서울 소재 기업 GS ITM에 조기 취업했으며, 지난해 LG CNS 자회사 비즈테크파트너스 1명, SAP 전문기업 ATNS 컨설팅 1명이 조기 취업했다.

올해는 GS ITM의 추가 채용 요청으로 지난 7월 4학년 학생 2명이 조기 취업에 성공했다. 비즈테크파트너스 역시 추가 채용을 요청해 오는 13일 4학년 학생 2명 입사한다.

기업소프트웨어학부 이규만 학부장은 "우리 학부는 학과 설립 기획부터 철저하게 SAP코리아와 함께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고 있다"며 "SAP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교육해 SAP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AP의 기업용 ERP 소프트웨어는 △애플 △나이키 등 포브스 선정 글로벌 2000개 기업 중 90% 이상이 사용 중이다. 

국내에서도 △삼성 △현대기아차 △LG △SK 등이 사용하며 다보스포럼에서 '향후 100년간 생존할 세계 100대 회사'로 9년 연속 선정됐다.

건양대 기업소프트웨어학부는 SAP 활용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문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일정 학점 이상 과목을 이수한 학생은 2년 경력 수준의 SAP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이 학부장은 "조기 취업한 13명의 학생은 모두 수업을 통해 SAP 자격증을 획득했다"며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해외기업으로도 취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학생들이 조기 취업한 회사에서 조기 취업 채용 요청이 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SAP 전문가는 많은 기업이 원하는 최우선 인재"라며 "현재도 여러 대기업의 취업 요청으로 논의 중이다. 복학하는 남학생이 많아 향후 취업 성공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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