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라이터스컴퍼니, 뮤지션-해외팬덤 잇는 플랫폼 '쿠키(Kooky)' 선보여

[부제 : 성균관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 선정 기업 라이터스컴퍼니 김하미 대표, "해외시장 진입 장벽 낮춘 케이팝 팬덤 플랫폼 '쿠키'로 케이팝 산업의 지속 성장 이끌 것" ]
라이터스컴퍼니 김하미 대표
라이터스컴퍼니 김하미 대표
"국내 모든 뮤지션이 주목받는 케이팝(K-Pop) 스타가 될 순 없을까?"

5년 간 음악 산업에서 활동한 젊은 청년의 고민이 유망 스타트업의 CEO를 만들었다.

라이터스컴퍼니 김하미(사진)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며 자연스럽게 케이팝의 성장과 해외 팬덤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던 중 케이팝의 수요는 증가하지만, 다수의 뮤지션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것에 주목했다.

이를 감안, 전 세계의 케이팝 팬덤을 대상으로 라이브 스트리밍과 다양한 웰메이드 케이팝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쿠키(Kooky)'를 개발했다.

김 대표는 "케이팝 팬덤의 규모가 약 2억 명, 시장 규모가 15조 원에 달할 정도로 케이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해외 팬덤은 한 명(그룹)이 아닌 다양한 뮤지션을 좋아하는 '멀티 팬덤'의 경향이 짙다"며 "케이팝의 수요는 꾸준히 확장하는 반면, 다양한 뮤지션과 해외 팬덤을 잇는 해외 진출 시스템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신인 뮤지션도 해외 팬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앱 '쿠키'를 고안했다"며 "이 앱은 다양한 뮤지션의 라이브 스트리밍과 영상 콘텐츠, 팬덤 커뮤니티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뮤지션은 해외 진출의 기회를 얻고, 해외 팬덤은 케이팝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특히 성균관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으로부터 사업화 자금, 전문가 멘토링 등 초기 창업에 꼭 필요한 실질적인 창업 지원을 받고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쿠키는 △뮤지션의 정기 라이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라이터스컴퍼니가 자체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 및 매거진, △뮤지션 후원 서비스, △팬덤 커뮤니티 등을 지원한다. 케이팝 수요와 공급의 다각화로 뮤지션과 해외 팬덤의 소통 창구를 열었다.

이 앱은 현재 약 120개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30개국에 현지어 버전 및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지원해 언어의 장벽까지 해결했다.

라이터스컴퍼니는 창업 1년 만에 △2020년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실리콘벨리 Draper University), 일본 스타트업 고고 데모데이 최종 수상기업, △2021년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2기, KIC 실리콘벨리 Express Challenge, ITP 글로벌 스케일업 USA/베트남, 글로벌 투자 엑셀러레이팅(Berkeley Skydeck) 등에 선정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 최근 블루오션 벤처스 전문개인투자자와 한국벤처투자로부터 3억 원의 투자 유치를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라운드에 진입했다.

국내 뮤지션의 해외시장 진출 장벽을 낮추고 케이팝 산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는 '쿠키'의 시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김 대표는 "뮤지션이 직접 굿즈와 앨범 등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도 올 하반기 추가할 예정"이라며 "우선 케이팝 팬덤의 비율이 높은 미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일본 등의 해외 판로개척에 주력하겠다. 향후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뮤지션과 팬덤을 잇는 서비스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NS 공유하기 페이스북트위터
목록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