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생활

경일대 박주령 교수, 지역주민 위한 미술치료 평가

경일대학교 상담심리학과 박주령 교수가 지난 18~19일 영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Healing U & I 미술치료 평가'를 실시했다.

'Healing U & I 미술치료 평가'는 영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Healing U & I 여름방학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위기(가능) 청소년 가족 상담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팬데믹 때문에 발생하는 부모 자녀 간의 위기를 극복하고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영천시에 거주하는 일곱 가족을 선발해 진행했다.

박 교수는 부모 자녀 간의 대화를 점검하는 동시에 '상호작용 가족 평가법'(부모 자녀가 동시에 그림을 그려 상호 간의 협력관계를 평가하는 기법)을 활용해 그림에 나타난 부모 자녀 간의 비언어적인 메시지를 해석했다.

또한 해석 특강 후 개별적으로 가족 상담을 제공했다.

그는 "코로나의 장기화로 마스크를 벗고 친구와 놀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 아동, 청소년의 삶의 만족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며 "또 장시간 가정에서만 머무르다 보니 가족 간의 불화와 갈등이 발생하게 된다. 가족 간의 갈등관리가 어려운 가정에서는 결국 대화 단절이 발생하고 심리적으로 위기에 빠진 가정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 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좋은 심리적 방역은 가정 안에서 심리적 지지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부모 자녀가 서로 눈을 맞추고 대화를 나누면서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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