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군산대 WISET사업단, '2021 GEW 행사' 열어

군산대 WISET(Women in Science, Engineering and Technology) 사업단이 지난 20일 전북지역 여고생을 대상으로 '2021 Girls' Engineering Weeks' 행사를 열었다.

GEW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과 9개의 지역사업단이 공동 주최하는 여학생 공학체험 행사다. 올해는 지난 19일부터 내달 5일까지를 '여학생 공학 주간'으로 지정하고 지역사업단별로 색다른 행사를 준비했다.

전북지역 WISET사업 주관대학인 군산대는 지난 20일을 '여성 공학인의 날'로 정했다. 이날 성공한 여성 공학인의 공학 분야에 대한 비전 제시와 군산대 선배들의 전공별 소개를 통해 공학에 대한 도내 여고생의 이해도를 높였다.

올해 GEW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대면 행사 규모를 축소하고 온라인 참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오프라인으로 참여한 30여 명의 학생은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좌석을 배정받았다. 행사 시작 전 손 소독과 발열 체크도 철저히 했다. 

또 실시간 영상을 군산대 유튜브 채널로 송출해 지역에 상관없이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곽병선 군산대 총장의 격려사 후 화이트해커 지한별 씨의 '화이트해커의 슬기로운 보안 생활'을 주제로 한 특강으로 시작됐다. 지한별 씨는 보안 취약점을 찾아 사전에 해킹을 방지하고 정보를 보호하는 화이트해커로, 지난 2019년부터 교육부 미래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미래 유망 직업으로서 보안기술전문가를 소개하고 화이트해커의 꿈을 갖게 된 학창 시절부터 다수의 경진대회 수상, 연구소 내 유일 여성 화이트해커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특강 후 여고생들은 '선배와의 톡톡톡'을 통해 군산대 컴퓨터정보공학과, 건축공학과, 물리학과, 생명과학과, 화학공학과 재학생들의 학과 설명을 듣고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지난 2011년 시작돼 매년 진행하는 GEW는 공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지역 여고생에게 공학에 대한 정보 및 멘토링의 기회를 제공해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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