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어 "사람들이 전기차 구입을 주저하는 이유가 초기 구입비용, 최대 주행거리, 충전소 이용 문제였다"며 "그러나 3세대 전기차 시대에는 기존의 주요 문제점이 해결되기 시작하고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보조금 없이도 자생적인 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연구위원은 "전기차용 배터리 가격은 소재의 발달로 인해 에너지밀도가 개선되고, 규모의 경제 효과로 원가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5~6년 전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수요 확대는 자율주행차 시대의 도래를 의미하고, 무인 전기차는 결국 카셰어링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시킬 것이다"면서 "전기차가 내연기관에 비해 효율적이고, 플랫폼 구조가 단순해 자율주행기술을 접목하기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환경 문제의 이슈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화 △규모의 경제와 소재 진화로 인한 배터리 가격 하락 △자율 주행 시대 개막 등 때문에 앞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소재 개발과 전고체 전지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