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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에이, 국내 최초 콘텐츠 자동실행 무선충전기 'XCAN' 개발

부제 : 수원시 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씨엔에이 차동수 대표 "NFC 기술과 무선충전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일상생활의 편리성 높이는 제품 개발에 매진할 것"
㈜씨엔에이 차동수 대표
㈜씨엔에이 차동수 대표
"스마트폰만 갖다대면 무선충전은 물론 원하는 콘텐츠가 자동으로 실행된다"

5년차 벤처기업 ㈜씨엔에이가 국내 최초로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과 무선충전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콘텐츠 자동실행 무선충전기 'XCAN'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NFC 기술과 무선충전 기능을 결합하는 시도는 이뤄졌지만, 두 기술을 접목할 경우 전원 공급이 한 쪽으로 치우쳐 간섭 문제가 발생하는 한계점이 있었다. ㈜씨엔에이는 3년 간의 연구 끝에 NFC 기술과 무선충전 기능을 오류 없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현재 국내, 일본에서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차동수 대표는 "수년간 NFC 기술자로 재직하면서 쌓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 창업에 도전했다"면서 "사업 초기에는 원가 절감에 중점을 둔 NFC 기반 하드웨어 개발에 집중했지만, NFC 기술만으로는 시장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무선충전 기능을 접목한 아이템으로 사업방향을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18년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원시 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 △사무공간 △시제품 제작 △마케팅·홍보 등 폭넓은 창업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초기창업에 꼭 필요한 지원을 받은 덕분에 사업화 성공은 물론 사업의 완성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차량용 XCAN, 탁상용 XCAN, 탁상용 XCAN 업그레이드 버전 시제품
(왼쪽부터) 차량용 XCAN, 탁상용 XCAN, 탁상용 XCAN 업그레이드 버전 시제품
㈜씨엔에이가 자체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콘텐츠 자동실행 무선충전기 'XCAN'은 크게 탁상용과 차량용으로 나뉜다. 

우선 탁상용 XCAN은 카페, 음식점 등 외식업체를 겨냥한 제품으로 스마트폰만 갖다대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매장의 메뉴창이 스마트폰 화면에 자동으로 나타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테이블에서 메뉴 확인과 주문,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자동실행되는 콘텐츠는 설치업체 점주가 관리자 앱을 통해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차량용 XCAN은 스마트폰만 거치하면 충전과 함께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네비케이션 앱을 자동으로 실행한다. 기존 차량용 무선충전기와 달리 차량 시동을 끄면 스마트폰 고정 부위(날개)가 자동으로 열리도록 제작돼 사용자의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킥스타터'에서 10만 불 이상의 펀딩액을 기록했다. ㈜씨엔에이는 최근 두 제품의 인터넷 쇼핑몰 입점을 완료했으며, 일본 등 해외 판로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차 대표는 "전원 연결이 필수적인 탁상용 XCAN의 경우 이용업체 입장에서 배선 공사 등의 어려움이 있는 점을 고려해 배터리가 내장된 모델을 개발 중이다"며 "오는 7~8월 선보일 이 신제품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 플라즈마를 통해 최대 3m 이내의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까지 탑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도어락 및 호텔 서비스 등 NFC 통신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분야를 적극 모색해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더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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