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부산사하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2020년 어린이 급식시설 위생·영양관리 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예방에 초점을 두고 '비대면 위생·영양 관리지도'와 '온라인 식생활 교육' 등을 주제로 센터 규모별로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최근 전국 228개 센터에서 출품한 159점 중 우수작 18점이 발표됐다.

동아대가 식약처로부터 지정받아 운영하는 부산사하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대규모(6억 이상) 그룹으로, 어린이 대상 위생·영양 교육을 재밌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블렌디드(혼합형) 러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지역 아동(전체아동의 94%)에게 교육한 내용을 출품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센터가 지난해 자체 개발한 '블렌디드 교육 프로그램'은 비대면 교육(온라인 동영상 시청)과 대면교육(체험 활동지)을 혼용해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에도 교육 수혜 아동 수가 이전에 비해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린이집과 유치원뿐만 아니라 가정(학부모)과의 연계교육도 가능해 아동의 식습관 교정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윤은주 센터장은 "블렌디드 교육의 효과와 효율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앞으로도 동아대와 부산사하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튼튼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