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삼육대, '삼육마을 프로젝트' 온라인 플랫폼 론칭

삼육대학교가 돌봄경제(Care Economy)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삼육마을 프로젝트'의 온라인 플랫폼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

삼육대가 14일 '삼육마을 프로젝트 성과 발표회'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하고, 전용 플랫폼 'SU-돌봄숍'을 공개했다.

삼육마을 프로젝트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것으로 학생들이 돌봄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고, 이를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해 지역사회 수혜자와 매칭하는 사업이다.

최근 산업화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돌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가족기능의 약화로 돌봄 문제가 가정영역 바깥으로 이전되고 있다. 이를 감안, 정부는 지난 2019년 2월 지역사회 돌봄을 기조로 한 '커뮤니티 케어'를 선언하고, 돌봄경제를 활성화해 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그간 선진화된 사회공헌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를 양성한 삼육대는 이 같은 국가·사회적 문제에 공감했다. 이에 학생들이 돌봄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기존 사회봉사 교육모델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삼육마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로젝트 참여 학생들은 먼저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돌봄 이론을 배우고, 현장실습에 참여한다. 이후 직접 아이디어를 고안해 창의적인 돌봄 서비스를 개발한다. 개발된 돌봄 서비스는 온라인 플랫폼 SU-학생숍에 입점하고, 수혜자가 플랫폼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돌봄 서비스를 수행한 이후에는 온라인 플랫폼에 포트폴리오가 생성돼 학생들의 경력관리 자료로 활용된다. 돌봄경제와 돌봄 서비스 분야 전문성을 갖춘 학생은 창업 컨설팅으로 이를 비즈니스 모델화하고 사회적 기업까지 창업할 수 있다.

삼육대는 지난해 노원구와 협력해 삼육마을 프로젝트를 시범 운영한 결과 157명의 학생이 참여해 노원구 취약계층 64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삼육대는 이번 전용 플랫폼 론칭을 계기로 노원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공헌 및 돌봄 서비스의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육대 최경천 인성교육원장은 "이 플랫폼은 학생들이 개발한 창의적인 돌봄 서비스와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수요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가 될 것"이라며 "삼육마을 프로젝트가 학생중심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사례로 자리잡고, 돌봄경제를 활성화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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