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대전대, 단계별 창업교육으로 학생창업 지원 '눈길'

[대전대 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 올해 교육부 주관 '창업교육 우수대학' 선정…중부권 창업교육 거점대학으로 도약]

대전대학교 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가 양질의 창업교육과 우수한 창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망한 학생창업가를 발굴·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Startup 4D+ Step' 기반의 창업교육을 바탕으로 교내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창업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전대의 창업교육은 '창업동기유발 → 창업진로설계 → 창업진로설정 → 창업진로실행' 4단계로 구분된다. 체계적인 단계별 운영으로 재학생이 쉽게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이다.

올해는 대전대만의 차별화한 창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운영에 내실을 기한 결과 교육부로부터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중앙대, 강릉원주대, 한밭대와 함께 중부권 창업교육 거점대학으로도 지정됐다.

창업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을 갖지 말라"고 강조하는 대전대 이영환 산학부총장(LINC+사업단장)과 김홍준 창업교육센터장을 만나 대전대만의 창업교육에 대해 들어본다.
Q. 지난해 대전대는 창업교육거점대학 선정 및 창업우수대학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창업교육에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대전대의 창업교육의 방향성은?

A. (이영환 단장) 대학에서 창업교육은 3가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첫째는 학생들이 창업 동아리를 구성해 아이템을 구상하고 창업기획으로 다양한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이 때 학생들은 숨어있는 수요자들의 잠재 욕구를 파악하고 현재 기업체를 변화시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게 된다.

둘째는 학생들이 실제 벤처 창업을 통해 가능성 있는 사업을 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전대는 메이커스페이스, 4차산업에 특화한 실습실, 20여 개의 창업동아리실,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세번째는 학생들이 각자의 아이디어와 관련된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면서 기업의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전대는 산업체 요구형 캡스톤디자인 교육을 실시하고 지자체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학생 아이디어를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매칭한다. 
Q. 창업교육센터에 대한 소개

A. (김홍준 센터장) 대전대 창업교육센터는 LINC+사업단에 소속되어 있고, 비교과 창업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는 부서다. 여기서 비교과 프로그램이란 학점이 부여되지 않는 교육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대전대의 경우 교과는 '창업학부'가 담당하고, 비교과는 창업교육센터가 전담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교과와 비교과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학생들을 우수 인재로 육성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Q. 창업교육센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A. (김홍준 센터장) 창업교육센터는 교육생들의 수요에 발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표할 만한 프로그램으로 '창업동아리 활동'을 꼽을 수 있다.

창업동아리는 재학생 2인 이상으로 구성되며, 센터는 연간 약 80팀을 지원한다. 창업동아리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창업 아이디어를 선정·신청할 수 있다. 이에 창업교육센터는 창업동아리가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우선 팀별로 지도교수를 매칭해 학생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멘토링을 상시로 진행한다. 팀당 최대 200만 원의 운영비도 지원해 연구와 개발을 돕는다. 또한 우수한 인프라를 자랑하는 창업 동아리실을 비롯해 △세미나실 △메이커 스페이스 △3D프린터실 등 다양한 창업 공간을 제공한다.
창업동아리 외에도 창업특강, 창업캠프, 실전창업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는 '창업경진대회'도 개최한다. 창업경진대회는 연간 약 2회 진행 중이다. 수상팀은 상장 및 장학금뿐만 아니라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해 사업화까지 이어지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매년 2학기에 실시하는 '초·중·고·대 연합 창업경진대회'는 지난 2015년부터 대전광역시교육청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후원을 받아 실시하고 있다. 이 대회는 지역 초·중·고교생의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창업교육의 범위를 대학에서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Q. 올해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

A. (김홍준 센터장) 올해 가장 특별한 성과로는 '창업교육 우수대학 선정'을 꼽을 수 있다. 창업교육 우수대학은 교육부가 매년 2개 대학을 선정하는데, 올해 평가에서 대전대가 선정대학에 포함됐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에 힘쓴 구성원들의 노력은 물론, 창업 프로그램 참가생들에게 유익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

창업교육 우수대학 외에도 지역 초·중·고교생 대상 창업문화 확산 공로로 '지역창업체험센터 운영사업'에도 지난 2018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다. 이는 창업교육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연계해 교육의 기회를 교내에서 지역으로 확대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중앙대, 강릉원주대, 한밭대와 함께 중부권 창업교육 거점대학으로도 선정됐다.
Q.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이 궁금하다

A. (김홍준 센터장)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과 LINC+사업단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 지원이 우수한 성과 창출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창업교육센터 내부적으로는 'Startup 4D+ Step' 기반의 창업교육 체계를 확립한 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대전대 창업교육은 크게 '창업동기유발→창업진로설계→창업진로설정→창업진로실행' 4단계로 나뉜다. 이를 통해 재학생이 쉽게 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고,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센터 내 교수와 직원이 2019년과 2020년 연속 창업 분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초·중·고·대 연합 창업경진대회를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도 참가생으로부터 평균 4.9점(5점 만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재참여율 또한 높게 나타났다.
현재 대전대 창업교육센터는 교육 간 연계와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데 힘쓰고 있다. 

그 일환이자 대전대만의 차별화한 시제품 제작 프로세스인 'D.I.A'(Daejeon university Idea Appraisal) 프로세스는 전문 평가단의 심사와 자문을 거쳐 팀당 500만 원 내외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지난 2018년 3팀 선정을 시작으로 지난해 9건을 지원했다. 올해도 규모를 늘려 지원할 계획이다.

Q. 내년도 창업교육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생들에게 한 마디

A. (김홍준 센터장) 창업교육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반드시 창업해야 한다'는 강박을 갖지 않길 바란다.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가를 육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지만, 개인적인 성향과 현실적인 요소를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다.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다만, 새로움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길 소망한다.

특히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오면, 취업할 지라도 창업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이력은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다. 창업동아리 활동 또는 기타 창업교육 프로그램들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바와 어떻게 운영되는 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이를 어필할 수 있다.

앞으로도 창업교육센터는 모든 학생이 건설적인 진로 설계와 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창업을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언제든 창업교육센터의 문을 두드려달라.

한편 대전대는 오는 7일부터 11일 오후 7시까지 정시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자세한 입학문의는 전화(042-280-2800)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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