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생활

아기물티슈 베베숲, '착한 손잡이' 택배 박스 운영

최근 택배 근로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이 이슈인 가운데 영유아 토탈 브랜드 베베숲이 업계 최초로 손잡이 택배 박스 운영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베베숲 손잡이 택배 박스는 시그니처 그린 물티슈에 우선 적용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이후 고객으로부터 사용 후기와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받아 적용 범위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 박스는 택배 기사와 분류 작업자 등 배송 근로자의 운반 편의성 향상을 위해 도입했다. 박스 양쪽에 손잡이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멍을 만들어 보다 손쉽게 옮길 수 있도록 고안했으며, 지난 달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 소포 상자에 적용하기도 했다.

베베숲 대표 상품인 아기물티슈의 경우 가장 많이 판매되는 10팩 단위 한 박스의 무게가 3~4kg에 달해 바닥에 손을 넣고 상자를 들 경우 허리에 부담을 주고 운반 중 떨어뜨릴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손잡이 택배 박스 도입으로 택배 분류 작업자와 택배 기사는 물론 제품을 받아보는 소비자까지 물티슈 박스를 옮길 때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베베숲 관계자는 "물티슈처럼 무게가 있는 제품을 옮길 때에는 허리나 어깨에 많은 부담을 주는 만큼 소비자에게도 손잡이 박스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베베숲은 4년 연속 아기물티슈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6년째 이른둥이 가정을 돕기 위한 'SAFE-B 에디션'을 출시해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매년 5월에는 경철청과 함께 '미아방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아이가 안전하고 엄마가 행복한 세상'을 모토로 하는 'SAFE-B 프로젝트'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의 성금과 구호 물품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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