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순천향대, 푸드플랜 활성화·로컬푸드 공공급식 확대 '앞장'

순천향대학교가 지난 3일 오후 2시 아산시청 2층 상황실에서 아산시와 푸드플랜 활성화 및 로컬푸드 공공급식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산시와 순천향대가 상호 전략적 MOU를 체결함으로써 로컬푸드 소비를 촉진하고, 대학 구성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공급과 소비 확대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순천향대 서교일 총장과 교내 급식공급업체 최승민 대표, 아산시 오세현 아산시장, 이경복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규 먹거리정책과장 등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아산시는 대학에 △로컬푸드 공급을 위한 생산자-소비자 교류 행사 △로컬푸드의 대학 단체급식 공급확대를 위한 제도 마련 △원활한 로컬푸드 공급을 위한 지역농산물 공급체계 마련 및 우수한 농산물 공급 등을 지원한다.


순천향대는 로컬푸드의 소비확대를 위한 아산시와 상생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대학 구성원의 지역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교일 총장은 "아산시와 협약을 맺어 기쁘다. 아산시는 지자체로서 지역 먹거리의 안정화에 힘쓰고 생산, 유통, 가공, 소비 등 체계적인 플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 대학은 아산시의 먹거리 선순환에 동참해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지역사회 먹거리 사업의 질적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환경보호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얻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국가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생산자, 소비자, 유통 등이 상생 협력해야 한다"며 "농민과 지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생산·소비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아산시 푸드플랜 활성화 사업을 기획했다. 순천향대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앞서 이뤄진 차담회에서 서 총장은 순천대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한 '2020년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의 평가결과 대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서 총장은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로 제공, 이 사례가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며 "이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했던 '천원의 아침'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향후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으로 질 좋은 메뉴를 개발해 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사업의 확대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아산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그동안 아산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학교급식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초중고 학교급식의 연장선상에서 대학이 선제적으로 로컬푸드 플랜활성화에 참여하고 다양한 발전방안을 추진하는데 아산시도 적극 검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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