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생활

크라이오테라피, 영하 130도 냉매 활용한 치료요법 '주목'

㈜야누스타, 크라이오테라피에 최적화한 '크라이오캡슐' 개발

크라이오테라피(Cryotherapy)가 차가운 냉매에 신체를 단시간 노출시켜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색다른 치료 요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라이오테라피는 차가움을 뜻하는 그리스어 '크라이오(Cryo)'와 치료라는 뜻의 '테라피(Therapy)'의 합성어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초저온 치료 요법이다.

영하 110~170도에 달할 만큼 차가운 환경에 신체를 3분 이내로 노출시키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피로물질 제거, 피로회복, 노폐물 배출 등 신체 회복 기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근육통, 부상에도 효과적이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운동선수가 이 치료요법을 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니스, 뷰티, 스파, 웰빙 등의 분야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영하 100도 이하에서 동상이 걸리지 않는 원리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습식'이 아닌 '건식'에 있다. 

동상은 우리 피부의 온도가 0도 이하로 떨어졌을 때 발생하는데 피부 온도가 그 이하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습식사우나와 건식사우나의 차이를 알면 더욱 이해하기 쉽다. 대다수의 습식사우나는 5~60도인데 비해 건식사우나는 90~100도 정도로 온도가 높지만 습식 사우나가 더 뜨겁다. 이는 공기 중에 있는 습기가 체온을 더 쉽게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야누스타가 크라이오테라피 치료요법에 최적화한 '크라이오캡슐'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은 앉은 자세에서도 전신 크라이오테라피가 가능한 기기로, KC(국가통합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야누스타 관계자는 "급격하게 신체 온도를 낮추는 크라이오테라피는 관절염 등과 같은 다양한 염증반응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 치료요법은 떨어진 체온을 정상 체온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방세포를 태워 열을 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라이오테라피는 극도의 차가운 공기와 접촉하기 때문에 10세 미만의 어린이, 임산부는 이용을 삼가는 것이 적절하다. 부정맥,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경우에도 전문가와 시술 가능 여부를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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