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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리드, 세계 최초 자외선·열 개시 경화식 접착제 'M글루' 개발

엠브리드 도우성 대표가 'M글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엠브리드 도우성 대표가 'M글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접착제가 붙는 순간을 내 마음대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모든 (순간)접착제는 대기에 노출된 직후 빠르게 굳기 때문에 수정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피부에 묻으면 지우기 어렵고,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면 질식, 환각 등 사고 우려도 크다.

27년간 화학업계에 종사한 화학 전문가가 우수한 기술력으로 기존 접착제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엠브리드 도우성 대표는 세계 최초로 접착제에 자외선·열·습기 경화 기술을 접목, 사용자가 접착 시점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접착제 'M글루'를 개발했다.

이 접착제는 접합 부위에 접착액을 바른 후 자외선(UV) 램프로 20~30초간 빛을 가해야 굳는다. 이후 대기에 노출되면 2차 경화가 발생해 최대 30kg까지 버틸 정도로 접착력이 강해진다.

이 기술로 사용자는 접착제의 경화 시점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잘못 붙여도 핸드 드라이기 등으로 51도 이상의 열을 가하면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도 대표는 "M글루는 접착 순간을 자유롭게 조절함으로써 접착제의 사용 편리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며 "기존 순간접착제나 본드는 습기에 의해 접착력을 일으키지만, M글루는 '자외선 및 열 개시 경화 기술'로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서 자유롭게 접착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엠브리드의 'M글루'
엠브리드의 'M글루'
엠브리드의 뛰어난 기술력이 집약된 M글루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여러 기능도 더했다.

시아노아크릴레이트, 벤젠, 톨루엔 등 인체에 유해한 유기물 및 용제가 함유된 기존 제품과 달리 인체 유해성이 낮은 우레탄 아크릴레이트로 만들어 안전하다. 피부에 묻더라도 물티슈로 쉽게 닦인다.

이외에도 자외선이 통과하지 못하는 금속, 세라믹 등 불투명 물질에도 사용 가능하다. 백탁·황변현상도 없어 유리공예, 스마트폰 액정 수리, 자동차 유리 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엠브리드 'M글루'는 우수한 기능을 바탕으로 지난 2월 와디즈 펀딩에서 첫 선을 보였다. 그 결과 목표 펀딩액의 2121%를 달성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허청 중소기업 바로 IP 지원 사업 선정 △경기도 주식회사 30개 온라인몰 입점 아이템 선정 △고비즈코리아 구매오퍼 수출 플랫폼 사업 선정 △조달청 벤처창업 혁신조달제품 선정 등 대외적으로도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다.
엠브리드 도우성 대표
엠브리드 도우성 대표
도 대표는 "내달 장기 보관성을 높인 튜브형 M글루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유·무기 하이브리드 소재 원천기술과 M글루를 결합해 인공치아·인공뼈 등 미래 바이오 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창업자금, 마케팅·홍보 전략 수립, 투자유치 등 경기대 창업지원단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창업 이후에도 폭넓은 후속지원으로 사업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창업공간 및 사업지원을 돕고 있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산하 스테이션 지(Station-G) 관계자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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