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상명대, 1학기 등록금 7.9% 특별장학금 지급

상명대학교가 지난 10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학비 부담을 덜기 위해 특별장학금을 편성하고 1학기 등록금의 7.9%를 감면·반환하기로 했다.

상명대는 코로나19 이후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교육부 권고사항과 위기 단계 등을 고려해 개강 연기, 원격수업, 학생과 교수의 의견을 수렴한 단계별 수업 운영을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대표와 네 차례에 걸쳐 특별장학금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지난 10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1학기 수업료 실납부금의 7.9%에 해당하는 특별장학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성적장학금은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해 기존대로 지급된다.

이에 따라 성적장학금과 별도로 1학기 등록 재학생은 7.9%의 등록금을 감면 또는 반환 받는다. 오는 2학기 등록 예정자는 등록금고지서에 반영해 감면하고, 2학기 휴학생과 전액 장학생과 8월 졸업자는 계좌로 지급된다.

상명대는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해 교내 경상비 등 모든 예산을 절감 또는 삭감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사용하지 않은 불용예산 등을 활용해 예산을 마련했다.

또한 특별장학금 지급과는 별도로 원격강의 시스템 고도화와 교육환경 개선에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과 교비 예산 총 24억 원 규모를 2학기에 투자해 혁신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에 매진할 계획이다.

상명대 관계자는 "이번 특별장학금 편성의 핵심은 대학과 학생들과의 소통이다"며 "상명대는 코로나19가 교육과 대학 운영에 미치는 여러 영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과의 소통을 통해 이들의 의견이 반영된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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