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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100대 기업 '모인' 서일석 대표, "아시아의 페이팔 될 것"

모인 서일석 대표
모인 서일석 대표
"현재 30여개국으로 송금 서비스를 진행 중인 모인은 향후 해외송금과 해외결제를 결합한 크로스보더(cross-border)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모인'의 서일석 대표는 "모인은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기업으로 다른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우수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모인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해외 송금 라이선스를 획득한 이후 현재 30개국으로 송금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 기업은 금융감독원장 상 2차례 수상은 물론, 지난해 KPMG 인터내셔널과 H2벤처스가 발표한 올해의 핀테크 100대 기업(2019 Fintech100)에 국내 기업 중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함께 선정됐다. 최근에는 KB금융그룹이 운영하는 금융 혁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스타터스'에 선정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모인은 저렴한 수수료와 신속한 송금 처리 등 차별화한 경쟁력으로 국내 유학생에게 높은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시중 은행은 송금 수수료,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 등을 포함해 7~8만 원의 해외송금 수수료를 부과한다. 그러나 모인은 자체 개발한 해외 송금 알고리즘을 활용하기 때문에 송금 수수료 외 추가 비용 없이 저렴한 비대면 해외 송금이 가능하다.

송금 속도나 보안 수준도 우수하다. 일본, 싱가포르, 유럽, 영국의 경우 타 은행 송금 이체 시 2~3일이 소요되지만, 모인을 통해 송금하면 실시간 또는 만 하루 이내에 송금할 수 있다. 

또한 모인은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업체로써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서 대표는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보증보험을 추가로 가입, 혹여라도 고객의 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이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까지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모인은 한국인 수요가 많은 미국이나 유럽, 일본, 캐나다 등으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앞으로는 홍콩 및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등 신흥 국가로 송금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모인은 올해까지 40여개국으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확대하고 해외에서 한국으로 송금하는 타발 송금 서비스도 추진한다.

또한 모인은 170조 원 규모의 P2P 시장은 물론 스타트업·중소회사에 B2B로 솔루션을 제공, 블록체인 기반의 빠르고 저렴한 수수료 방식의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미래에셋대우 모바일 앱에 모인의 솔루션을 연계하는 등 B2B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서 대표는 "모인의 비전이자 목표는 해외송금과 해외결제를 결합한 크로스보더(cross-border)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세계 핀테크 100대 기업으로 선정된 저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관 사업 확장을 통해 아시아의 페이팔과 같은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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