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국내 최초 친환경 100%머위즙 완성...해황머위 김성수 대표

"사업으로 지친 건강 챙기려고 귀농했는데...특용작물 '머위'를 만나 또다른 인생을 시작했네요"

해황머위 김성수 대표는 지난 2003년 전라북도 김제에 귀농해 '머위'의 효능을 극대화한 친환경 '머위즙'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김 대표는 건강 관리를 위해 전라도를 찾았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좋은 공기 마시며 건강에 이로운 약재(藥材)공부를 시작했던 것이 이제 큰 사업이 됐다.

김 대표의 열정 탓인지 머위즙 마저도 '국내 최초'라는 여러 개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다수 언론에 소개되고 이제 두터운 고객 층까지 확보했다. 덩달아 머위 박사라는 칭호까지 얻었다.
머위에 대해 설명하는 김성수 해황머위 대표(우측)
머위에 대해 설명하는 김성수 해황머위 대표(우측)

최근엔 머위즙에 대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늘어나자 김 대표가 만든 해황머위를 쫓는 후발주자들의 제품도 우후죽순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 대표는 7년이라는 시간과 에너지를 쏟은 머위즙에 대해서만큼은 자신이 '최고'라고 자부한다. 김 대표의 남다른 '머위 이야기'를 들어본다.

Q.해황머위는 어떻게 생산하는지

김 대표 : 머위를 연구하고 재배한 지 7년이라는 세월...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시행착오 끝에 순수 100% 머위즙을 완성했다.

그는 '볏짚 보온농법'을 개발해 친환경 참머위 재배에 성공했다. 물론 무농약 100% 친환경으로 재배된다.

가을에 재배한 머위 뿌리와 잎만을 사용한다. 그리고 특수시설 건조장에서 자연광만으로 건조한 건재 머위만을 사용한다. 참머위 뿌리와 잎을 채취해, 지하암반수로 세척한 후 자연햇빛과 바람으로 7~15일 정도 완전 수분을 제거한 건재머위로 즙을 만든다.

즙을 만드는 공정은 한약유출기에서 증기 순환방식으로 8시간을 달여 머위즙 성분을 극대화한다. 여기서 해황머위가 개발한 적정한 온도와 수증기 조절의 노하우가 담겨있다.

이어 4번의 여과 과정을 거쳐 불순물(침천물) 발생을 최소화해 머위의 깊은 맛과 깔끔한 맛을 완성한다.

국내 최초로 '해황머위즙'이라는 상표 특허를 받았고, 머위가공 과정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해썹(HACCP)인증까지 받아 신뢰성을 높였다. 7년 동안 친환경 머위즙 1, 2, 3호까지 신제품을 연이어 개발했다.

Q. 해황머위 생산지는

김 대표 : 전라북도 김제평야의 소나무가 울창한 야산인 자연노지 황토에서 재배된다.

미네랄이 풍부한 건강한 토양과 지하 100m 암반층에서 나오는 천연 지하수만을 이용해 생산한다. 물론 무농약 100% 친환경으로 재배된다.

Q. 해황머위가 왜 특별한가

김 대표 : 하우스에서 1년 365일 재배되는 머위가 아니다. 가을철 자연노지에서 재배한 순수 머위로만 즙을 낸다.

해황머위는 1년 중 머위의 뿌리에 약효가 가장 강한 시기인 가을에 한번만 수확한다. 이 뿌리와 잎을 건조해 순수 100% 즙을 낸다. 하우스 재배를 하는 제품과 비교하면 머위의 약효에서 단연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특히 해황머위는 머위즙 용량이 1포당 110ml가 들어간 제품을 판매한다. 머위의 뿌리와 잎의 용량에 따라 칼로리가 달라진다. 여기서 해황머위는 완제품 1포에 정확하게 15칼로리가 나온다. 시중에 파는 여느 제품들은 5칼로리 미만 제품이 태반이다. 이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이다.  

Q. 머위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앞으로 계획은

김 대표 : 머위는 국내 전역에서 자라는 토종 식물로 피를 맑게 하는 청혈제 효능과 함께 혈액 순환, 체내 독소 제거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병의 근원이 몸 속의 염증이다. 100%의 순수 머위즙을 섭취하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머위즙에 대해 연구 중인 여러 학술단체들과 협업해 단순히 몸에 좋은 채소가 아닌 약재로써의 활용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널리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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