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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여대, 졸업식 대체 '졸업 축하 영상' 제작

비서행정학과 문가영 학생이 졸업생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비서행정학과 문가영 학생이 졸업생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선배님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여러분 모두가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길 기원합니다" (문가영 비서행정학과 2학년 학생)

"졸업생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새로운 시작을 앞둔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응원합니다. 사회에 나가서도 모두에게 인정받는 인재로 거듭나길 소망합니다" (채수경 비서행정학과 교수) 

경인여자대학교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학위수여식 대신, '졸업 축하 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끈다.

앞서 경인여대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교육부 방침에 따라 인파가 몰리는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오는 27일로 잠정 연기했다. 하지만 확진자가 더욱 늘면서,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했다.

이를 감안해 졸업생의 아쉬움을 달래고, 이들의 사회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졸업 축하 영상'을 제작키로 결정했다. 이번 영상에는 채수경, 윤세민 교수를 비롯해 교내 재학생들이 참여해 졸업생의 졸업을 축하했다.
비서행정학과 문가영 학생이 졸업생을 위해 명언을 빌려 축하 메시지를 적고 있다.
비서행정학과 문가영 학생이 졸업생을 위해 명언을 빌려 축하 메시지를 적고 있다.
특히 '자신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끝까지 굳세게 밀고 나가라'(로잘린 카터),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그렇게 되고, 할 수 없다고 믿는 사람 역시 그렇게 된다'(샤를 드골), '너의 길을 가라 남들이 무어라 하든 내버려 두라'(단테) 등의 명언을 빌려 졸업생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경인여대 이승준 홍보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불가피하게 졸업식을 취소해 매우 아쉽다. 정든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의 아쉬움을 위로하기 위해 이번 졸업 축하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경인여대에서 쌓은 인성과 역량을 자양분 삼아 자신이 원하는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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