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영상]"아르바이트 자리가 없어요", 청년알바 한파...왜?
권현수 임홍조 기자
2020.02.15 16:18 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이 용돈벌이에 나섰지만, 아르바이트 시장의 한파가 매섭다.
이는 경기불황과 함께 최저임금이 최근 3년간 30%이상 인상되면서, 자영업자들이 알바생을 줄이는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최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발표한 최저임금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중 81%가 "인건비 부담을 체감한다"고 응답했다.
복수의 경제전문가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내수시장 침체 등이 고용시장 악화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알바생들이 뽑은 겨울철 '극한알바' 1위는 택배상하차로 조사됐다. 반면 '꿀알바' 1위는 카페 알바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구인구직사이트가 알바 경험이 있는 20대 대학생 29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복수선택 가능)한 결과, 겨울철 극한알바 1위는 '택배 상하차'(52.2%)였다.
이 알바는 다른 알바에 비해 높은 시급을 받을 수 있지만, 강도 높은 작업량과 추위에 노출되는 근무환경 등으로 극한알바 1위로 꼽혔다.
체대생들도 '추노'한다는 택배 상하차 알바 경험담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숱하게 회자되고 있다.
뒤를 이어 건설현장 일용직(42.1%), 세차장 손세차(41.1%), 전단지 배포(37.2%), 오토바이 배달(35.9%), 이삿짐 배달(17.4%), 스키장 안전요원·강사 알바(12.7%)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꿀알바 1위는 '카페 알바'(43.7%), 2위는 '사무직 알바'(43.5%)가 꼽혔다. 뒤이어 영화관·공연장 알바(36.9%), 찜질방 알바(33.2%), 실내놀이터·키즈카페 알바(10.7%), 백화점·유통점 판매알바(10.1%) 순이다.
겨울철 꿀알바로 꼽은 이유 1위는 '따뜻하고 쾌적한 실내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88.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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