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의 관점에서 제기되는 여러 문제를 혁신과 지속가능발전 해결 방안에 담아 모의 IR-피칭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이뤄졌다.

모의 IR-피칭 프리젠테이션은 주로 '글로벌 ICT 비즈니스' 창업분야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총 10개 팀이 발표를 진행했다. 

콘테스트 결과 '도란닷컴' 팀(인도네시아)이 AI와 딥러닝 모델을 바탕으로 현지 여행정보를 체크할 수 있는 앱과 이와 연동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대상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스터디카페', 'Mino 불고기', '무농약 야채, 그린씨', '스카이 브래이커'팀은 디지털 기반의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워크숍에 참가한 중국인 유학생 대묵소(한국비즈니스전공, 3학년)는 "공식 공용어는 영어지만 한국어 순차 통역이 함께 지원돼 영어에 서투른 중국, 베트남 등 유학생도 쉽게 스타트업 워크숍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사전에 배포된 스타트업 관련 유인물과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방식으로 제공된 관련 동영상을 익혀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와 활용 역량을 높였다"고 말했다.

행사 후 스타트업 전문기관인 드림토피아에서 조사 분석한 교육성과도 분석결과, 창업역량점수는 3.32/5(Before)에서 3.85/5(After)로 향상됐으며 부분별 역량지표도 문제해결력(2.87), 사업지향성(2.19), 대인관계(2.06), 목표설정(1.93), 도전의식(1.54) 등 각종 항목에서 교육의 효과성이 입증됐다. 

또한 국적과 성별을 고려해 구성된 드림토피아 소속 인스트럭터들은 참여학생 76명, 10개 팀을 대상으로 향후 팀별 구체적인 창업연계 방안을 성공시키는 일대일 눈높이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워크숍을 기획한 이상화 교수(디자인학부)는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창업가로서의 생각과 행동방식, 글로벌 비즈니스 기술을 단기간에 빠르게 습득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