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서울디지털대 임계화 졸업생, 병영생활전문상담관으로 활약

늦은 나이에 대학에 입학한 한 만학도가 졸업 후 군인의 마음을 치료하는 상담관으로 활약해 눈길을 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졸업생인 임계화(사진) 씨는 대학 졸업 후 상담대학원으로 진학해 구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심리상담센터 상담원을 거쳐 현재 육군3사관학교 병영생활전문상담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임 씨는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는 만큼 시공간 제약없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서울디지털대로 진학했다. 

서울디지털대 상담심리학과는 현장과 연구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 탄탄한 교육과정 등 상담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임 씨는 "재학 시절 학우의 격려와 교수님의 지도 아래 덕분에 전문성을 쌓아 병영생활전문상담관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인턴과 레지던트 수련을 받으면서 청소년상담사 3급 자격증과 임상심리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상담 관련 경험을 통해 막연했던 상담대학원에 진학할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은 단체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군 장병과 사고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장병을 식별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진행하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임 씨는 주로 군 장병의 인권과 기본권의 제한사항 시정을 위한 조언, 간부나 상담병을 대상으로 상담능력 향상교육 및 심리검사 등을 전개한다. 

또한 국방헬프콜의 전화, 사이버 상담 지원과 군범죄, 성범죄와 관련된 상담 및 신고 접수 등 장병의 대인관계 갈등과 심리적인 어려움을 해결해 부대의 단결력을 증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임 씨는 "서울디지털대에서 2년 6개월간의 수련과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상담 경험으로 요건을 충족했다. 졸업 후 서울디지털대 부설 심리상담센터에서 교육받으며 청소년상담사, 임상심리사 자격증 취득은 물론 대학원 재학 중 상담심리사 2급을 취득했다"면서 "특히 대학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은 상담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늦은 나이에도 차근차근 전진하니 남들이 퇴직할 시기에 나는 제2의 삶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서울디지털대에서 보낸 시간은 내 인생의 큰 자양분이 됐다"고 덧붙였다.

박세란 상담심리학과장은 "사이버대학 가운데 최초로 설립된 서울디지털대 상담심리학과는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 상담심리사, 놀이치료사·자격증 취득과 대학원 진학을 통해 상담심리 전문 인력으로 활동할 수 있다"면서 "또 상담·심리치료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교수진을 갖추고 있으며, 부설 심리상담센터를 통해 재학생에게 실습 기회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디지털대는 상담심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아동학과 등 인문사회계열과 기계공학과(신설), 소방방재학과(신설),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등 IT문화예술계열 24개학과에서 내달 14일까지 2020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입학홈페이지(go.sdu.ac.kr)를 통해 지원 가능하며 수능 성적이나 내신등급과 상관없이 학업계획서와 학업적성검사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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