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농업회사법인 반디, 'K도시락·K샐러드'로 건강·간편식 시장 겨냥

경기대 창업지원단 우수기업 (주)반디 기호주 대표 "가성비와 신선함, 칼로리까지 잡은 매력적인 샐러드, 도시락 출시"

웰빙과 다이어트는 현대인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이 때문에 건강·간편식 시장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이미 포화상태로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이지만, 지속가능한 시장성때문에 블루오션이기도 한 사업분야다.

이런 시장변화를 읽고 유연하게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스타트업이 등장해 기대를 모은다.

전문농업인 3인(일반경영인 2인 포함)이 모여 만든 농업회사법인 (주)반디는 친환경농산물, 샐러드, 도시락 등 건강·간편식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재배하지 않는 신작물(공심채, 래디쉬, 멀티그린·레드) 위주로 재배해 국내 샐러드 시장에 유통했다.

기존 다수의 농업인이 수요층이 두텁고 돈이 되는 작물만 재배한다는 점을 감안한 역발상으로 국내 주요마트에 희소 채소류를 공급하면서 주목받았다.
기호주 반디 대표
기호주 반디 대표

기호주 반디 대표는 "작은 기업이 성공하려면 틈새시장을 노려야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면서 "이를 위해 이미 포화상태인 시장에서 '샐러드의 다양성'을 위해 국내에서 취급하지 않는 신작물 위주로 재배하고 유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7월부터는 '일상에서 신선함을 켜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온라인 가정 간편식 쇼핑몰 '프레시온'을 야심차게 선보였다. 이 분야의 오프라인 시장이 감소세를 보이고, 1인 가구의 증가와 온라인 시장의 확대에 따른 영리한 획책이다.

특히 프레시온은 '칼로리'를 화두로 던진 'K샐러드' 8종과 'K도시락' 7종으로 상품을 출시했다. 칼로리를 강조해 피트니스, 필라테스 트레이너와 다이어터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벌써 여러 기관과 업무제휴를 맺을 정도로 '칼로리'에 맛과 신선함을 더한 프레시온만의 경쟁력이 돋보인다.

기 대표는 "프레시온은 비건과 다이어터, 1인 가구를 주요 소비층으로 정하고 신선하고 간편한 가정 간편식을 제공하는 쇼핑몰"이라며 "반디는 생산·가공·유통까지 도맡아,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소비자에게 뛰어난 가성비를 선사했으며, 제품의 신선도는 농업회사법인답게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닭가슴살 도시락에서 랍스터볶음밥까지 칼로리와 맛을 잡은 다양한 건강·간편식 상품을 구성했다"며 "또한 1인분 요리용(된장찌개, 카레밥, 볶음밥, 매운탕 등) 간편채소 상품도 출시해, 1인 가구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프레시온 홈페이지 캡처
프레시온 홈페이지 캡처

반디는 앞으로 식단 조절을 돕는 신제품 개발과 피트니스 클럽과의 업무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나아가 1인 가구에 적합한 건강·간편식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 대표는 "경기대 창업지원단이 제공하는 투자유치를 위한 멘토링 교육을 통해 현재 투자유치 진행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면서 "지원단의 소비자 시장조사 등을 통해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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