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대학원 화학과 석사과정 대학원생 류희선(사진 왼쪽) 씨가 '벤자인과 아조메틴 일라이드를 이용해 4차 탄소가 포함된 스피로옥시인돌의 합성 반응에 관한 기초연구' 논문을 SCI급 저널인 JOC(The Journal of Organic Chemistry)에 주저자로 게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책임저자인 고혜민 교수 지도 하에 류 씨가 주저자, 같은 대학원생 서정섭(사진 오른쪽) 씨가 공동저자로서 참여했다.

류 씨 논문은 전이 금속 촉매가 존재하지 않는 반응 조건에서 1,3-쌍극자 고리화 반응(1,3-dipolar cycloaddition reaction) 연구를 통해 제약 분야에서 생화학적 활성에 매우 중요한 골격인 스피로[옥시인돌-3,2’-피롤리딘](spiro[oxindole-3,2'-pyrrolidine])를 효율적으로 합성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개발된 유기 화학적 합성법은 다양한 의약품 후보 물질의 새로운 합성 전략을 제시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고 교수는 "석사과정 학생이 국제 유명저널에 논문을 게재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2년 석사과정을 통해 연구 기초능력을 배양하고, 하나의 주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좋은 성과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3번 자리 탄소에 질소-헤테로고리가 함유된 스피로옥시인돌뿐 아니라 스피로(옥시인돌-3,2’-피롤리딘) 유도체를 효율적으로 합성하는 촉매 비대칭 반응(catalytic asymmetric reaction)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