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는 오는 17일 본교 산학협력관 대회의실에서 스마트양식 기술개발을 위한 민관산학연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양식업체를 비롯한 ICT 전문가, 대학, 연구소 및 연구기관, 해수부, 지자체 관계자 등 국내 최초 민관산학연을 망라한 국내 스마트양식 기술관련 전문가 3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군산지역은 지난 2017년 현대 중공업 철수, 2018년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로 고용위기 지역으로 선포됐고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장을 견인할 신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된다.

또한 올해 1063억원 추경 예산을 확보한 군산시가 군산지역 사업고도화 및 산업 체질개선을 위해 추진 예정인 사업에 스마트양식 기술개발과 수산식품가공단지 조성사업이 포함돼 이번 워크숍이 큰 의미를 갖는다.

워크숍에서는 마창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양식어촌연구실 실장이 국내 스마트양식 현황과 전망에 대한 발표를 통해 스마트양식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 양용수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공학과 과장이 스마트양식에 필요한 기술 개발 현황과 전망 발표를 통해 스마트양식 관련 콘텐츠 개발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이외 분야별로 △스마트양식과 서해안에 적합한 어종 개발 △스마트양식 기술개발 현황과 개발 방향 △새만금 산업적 활용 방안 △군산지역 식품산업과 클러스터 조성 방안 △군산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각 분야 융합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현섭 교수(군산대 해양생명응용과학부)는 "노동집약적 수산업에 ICT기술을 도입해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전환하고, 새만금지역에 대규모 스마트 양식단지를 구축해 수산식품 가공산업과 연계한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세부계획 수립을 위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김영철 군산대 산학협력단장은 "AI 기반 스마트양식 기술개발과 수산식품가공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 용역이 군산시 2018년 추경에 반영된 만큼, 이에 대한 치밀한 계획을 수립해 연계된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군산지역 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 양식기술 개발을 통해 군산대가 4차 산업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