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생활

한여름 밤을 수놓은 '2018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지난 12일 오후 8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간의 판타스틱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날 개막작 영화로 '언더독'을 상영했으며, 부천시청 잔디광장에 준비된 야외객석 약 3000석에는 초청된 감독, 배우, 영화관계자와 관객들로 가득 메웠다. 이 영화는 지난달 26일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9초 만에 매진을 기록, 역대 BIFAN 개막작 중 최단시간 매진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국내외 유명 배우, 영화인이 참여해 부천 시민과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올해 개막식 사회자 최민호, 임지연 배우를 비롯해 개막작 '언더독' 오성윤, 이춘백 감독과 박철민 배우가 자리 했다.

특별전의 주인공 정우성 배우가 등장하자 뜨거운 열기가 고조됐다. 해외 게스트로는 일본의 대표적인 공포영화 ‘링’을 집필한 다카하시 히로시와 '지옥인간'을 시작으로 명실상부 호러퀸의 아이콘 바바라 크램튼이 '부천초이스' 심사위원으로 함께해 판타스틱 영화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배우 임지연과 최민호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은 정지영 조직위원장의 인사로 시작을 알렸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한여름밤의 판타지아를 장식할 제22회 부천영화제에 대한 많은 격려와 지지를 부탁한다"면서 "시대를 초월한 작품을 선보이는 다양한 장르와 특별전에서 현재를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2회를 맞는 영화제에 22번째 시장으로 취임해 더 책임감이 느껴진다는 장덕천 명예조직위원장(제22대 부천시장)은 "올해 BIFAN을 부천의 어린이, 청소년에게는 신나고 즐거운 교육의 장으로 마니아층에게는 더욱 사랑받는 장르영화제로 시민에게는 문화예술도시로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식에는 영화제 색깔을 드러낸 하이라이트 영상과 심사위원 소개, 상영작 및 특별전 소개를 통해 올해 주요 영화제의 특징을 선보였다.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개막작 '언더독'을 시작으로 54개국 299편 (월드 프리미어 60편)의 다채로운 영화로 아시아 최대 장르축제의 명맥을 이어가며, 오는 23일까지 11일간 부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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