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삼육대 학부생, '샤워볼 살균기' 최초 개발

삼육대학교는 최근 경영정보학과 2학년 황유진 학생(사진)이 세계 최초로 샤워볼 살균기를 개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이 공동주관하는 '창의적 지식재산(디자인)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원)생의 창의적 지식재산을 발굴해 1인 창조기업 육성 목적으로 시행된다.

사업에 선정된 황 씨는 △멘토링 △창업교육 △아이디어 검증 △지식재산 권리화 △전시지원과 함께 1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그가 개발한 아이템은 샤워볼(샤워타월)과 칫솔을 UV-C 및 건조풍으로 복합 살균하는 '올 클린 투윈 살균기'다.


샤워볼 속 세균오염에 대한 심각성이 언론을 통해 제기됐지만, 정작 전용 살균기는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여기에 칫솔살균 기능도 접목해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황 씨는 살균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모터를 달아 샤워볼을 360° 회전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러한 기술을 접목한 살균기도 전례가 없어 해당 기술을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

제품 생산 방식은 OEM 방식으로, 오픈마켓, 전자제품 판매점, 홈쇼핑, 신축주택 계약을 통해 판매해 연간 약 34억 원 매출을 올리겠다는 구체적 방안도 사업계획서에 제시했다.

그는 "실생활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해결한 아이템이 시제품 제작까지 이르러 매우 기쁘다"며 "실제 판매로 이어져 민감성 피부질환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씨는 창업오디션과 해외창업연수 등 교내 창업지원단이 주최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에서 창업에 대한 꿈과 전문성을 키웠다. 이번 공모 과정에서 사업계획서 작성과 멘토링 등을 학교로부터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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