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마포BI·BIZ, 창업자 성공적인 투자유치 위한 교육 마련

마포비즈니스센터·마포비즈플라자, 10~11일 단기 IR스쿨 진행

"엔젤투자자, 투자전문가와 신뢰를 쌓아라. 특히 자신감과 근명성실함이 투자유치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포인트"


VC(Venture Capital)를 통한 투자유치 과정은 창업 초기에 매우 중요한 자금조달 방식이지만, 대다수의 스타트업 창업자는 투자유치를 위한 명확한 목표와 전략을 세우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마포비즈니스센터와 마포비즈플라자는 창업자가 투자자와의 시각 차이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IR 피칭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단기 IR스쿨' 교육을 마련했다.


단기 IR스쿨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10~11일까지 이틀간 마포창업복지관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메타포뮬러파트너즈에서 투자전문심사를 맡고 있는 나병민 팀장이 강사로 초청됐다.


교육 첫날인 10일 ㈜한스텔, ㈜머니스테이션, 타보고㈜, 가나에너지, 나인리버, ㈜레인스테이션 등 23개 입주기업의 창업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열리는 '마포투자로드쇼(VC데이), 엔젤데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으로, 실전에 앞서 투자유치 전략을 세우고 사업계획서를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나병민 팀장(사진)은 'IR전략이론'을 주제로 초기투자 심사포인트와 투자유치 전략수립에 대해 설명하며 첫 강의를 시작했다.


나 팀장은 초기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이템 특성과 맞는 경영진 역량 △특허 출원을 통한 지식재산권 확보 △인맥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전에 엔젤투자자와 벤처 캐피탈리스트 등 창업 관련 전문가와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신뢰를 쌓을 것을 조언했다.

그는 또한 "이를 얻기 위해선 고시생처럼 열심히 일해야 한다. '사당오락'은 고시생에게만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며 창업가의 근면성실함이 성공을 위한 키 포인트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번째 강의에서 사업계획서 구성 및 작성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나 팀장은 '발굴→심사역 검토→IR 및 DD(현장실사)→투자심사→최종 검토→투자 승인'으로 이뤄지는 투자 결정 과정을 하나씩 짚어가며, 각 과정에서 중요한 내용을 어떻게 사업계획서에 풀어내야 하는지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투자자에게 창업가가 지닌 과감성, 기업가 정신, 도전정신 등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감과 당당함으로 자신을 어필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투자유치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을 들은 ㈜레인스테이션 곽도영 대표는 판매 수익 일부를 아동폭력피해자를 위해 기부하는 소셜벤처 기업을 창업했다. 그는 "무료로 듣기 미안할 정도로 수준 높은 IR 강의였다"며 "투자유치 실전 기회를 앞두고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큰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마포비즈플라자 입주기업으로 태양광발전사업을 진행 중인 가나에너지 박일남 대표는 "IR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됐다. 특히 사업계획서 작성법이 가장 유익했다"며 "오늘 배운 내용을 통해 추후 투자유치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일에는 배운 내용을 토대로 직접 제안서 및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나병민 팀장이 △제안서 흐름과 기본 컨셉 잡기 △발표할 때 목적·청중·장소 분석법 및 음성연출 등에 대해 강의한다.


한편 이번 단기 IR스쿨은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마포구가 주최, 서강대학교 창업지원단·마포비즈니스센터·마포비즈플라자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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