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생활

힐링 휴양지로 뜨는 충남 태안, 숨은 맛집 가볼까

의항해수욕장 항구포 횟집, 자연산 활어회와 맑은 지리탕에 매료될 수 밖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주말을 이용해 자연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 충남 태안군은 푸른 바다뿐만 아니라 다양한 축제와 볼거리로 가득해 인기 여행지로 뜨고 있다.


현재 태안 튤립 축제와 빛 축제가 진행 중이며, 주변에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과 만리포·천리포 해수욕장 등 관광 명소가 가득하다.


그 가운데 잔잔한 바다로 둘러싸여 조용한 항구마을 의항리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곳이다. 특히 자연 그대로의 바다, 해안절경을 자랑하는 올레길, 신두리 해변길은 태안의 대표적인 힐링 여행지다.

힐링 여행에서 '맛집'은 빠질 수 없는 코스다.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에 위치한 항포구 횟집은 태안의 숨은 맛집이다. 아는 사람만 찾는다는 명소 중 하나로 싱싱한 회와 시원한 지리탕은 으뜸 메뉴로 꼽힌다.

항포구 횟집 문경순 대표는 의항 2구 어촌계에 종사하는 어민이면서 이 마을에서 하나뿐인 횟집을 운영하고 있다. 문 대표는 배를 타고 나가 직접 자연산 횟감을 공수해오는 선장이기도 하다.

광어와 우럭, 놀래미 등 그날 잡은 싱싱한 자연산 활어 요리를 선보이며, 대하, 멍게, 소라 등 제철 요리가 시골인심처럼 푸짐하게 밑반찬으로 나와 인기다.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하고 깔끔한 요리 덕분에 단골 손님이 끊이질 않는다.

문 대표는 "수십 년간 그날 잡은 자연산 활어회만 고집했던 것이 단골고객을 확보한 비결"이라며 "토박이 현지인으로서 의항리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겨주기 위해 맛에 대한 신뢰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집은 쭈꾸미 또는 꽃게철만 되면 단골 고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제철 재료로 선보인 쭈꾸미볶음과 꽃게탕은 또 하나의 자랑거리이며, 저렴한 가격과 후한 인심까지 더해 착한 식당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의항리 숨겨진 맛집을 충분히 즐겼다면, 식당의 주변바다경치를 한 번 보고 태안의 대표적인 올레길인 신두리 해변길, 의항해수욕장, 구름포해수욕장, 개목항 등 힐링여행 명소 체험을 시작해보자.

신두리해변길과 천리포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한 개목항 숨은 맛집 '항포구 횟집'은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294번지에 위치한다.


SNS 공유하기 페이스북트위터
목록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