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숭실대, 선배와 함께하는 진로 설계 'Pre 바른취업스쿨' OT

"취업을 미리 준비하고 싶은데 솔직히 진로와 관련해 사회 선배로부터 들을 기회가 별로 없어요."

대학교 저학년이라면 실질적인 취업 준비는 사실상 쉽지 않다. 사회 선배로부터 취업 이야기를 듣고 싶지만, 주변 선배를 찾기도 어렵고 선뜻 도움을 요청하기도 주저되기 때문이다. 이에 사회에 갓 진출한 1~3년차 선배들이 한 뜻을 모았다.

숭실대학교는 최근 후배의 진로 설계를 도와줄 바른취업 Pre 스쿨을 마련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Pre 바른취업스쿨은 숭실대 경제학과에서 5년 째 진행 중인 바른취업 프로그램 일환이다. 숭실대 경제학과 출신인 더와이파트너스㈜ 배 헌 대표이사가 제안하고, 경제학과 졸업생 28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후배들의 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참여 대상은 숭실대 경제학과 1~3학년 학생이다. 이들은 Pre 바른취업스쿨을 통해 본격적인 취업 준비생이 되기 전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간다. 4학년 때는 실전 취업 프로그램 바른취업스쿨에 합류해 원하는 곳에 안전하게 취업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표다. 또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선·후배 간 협력하는 선순환 체계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멘토링은 단순히 취업 스킬만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다. 최근 취업한 선배의 입장에서 실제 경험한 회사와 직무 이야기와 고민거리 등을 후배들과 함께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기회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멘토들은 1~3학년 시절 미리 준비하면 취업에 도움될 프로그램을 기획·제공하며 후배는 선배 경험과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습득한다.

Pre바른취업스쿨 프로그램은 △사회 이슈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공모전 스터디 △시장에서 수입 창출을 경험하는 영업 스터디 △회사 경영 지원 부서 취업을 위한 재무·회계 스터디 △영어 프리젠테이션 스터디△경제 신문 스터디 △경제 학술 스터디 총 6개다.


이승현(BMW Financial Services) 멘토는 "이번 Pre 바른취업스쿨을 통해 후배들이 매 학기 부족한 부분을 채워 4학년 진학 시 본인만의 색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멘티로 참여한 이현정(경제학과) 학생은 "이 과정을 통해 마케팅에 뜻이 있는 경제학과 친구들과 공모전을 참여했다"며 "보수도 없이 개인시간을 쪼개 도움 주는 선배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매주 1회 프로그램별로 진행되며, 우수 참여자는 바른취업 멘토단이 직접 선정해 6월 경제학과 장학금 수여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바른취업스쿨을 진행하며 Pre바른취업스쿨을 후원하는 더와이파트너스(주)는 지난 2014년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설립돼 취업 준비생을 컨설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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