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코리아텍, 멘토링으로 '공동체정신 함양' 이끈다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 학생들의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고 대학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나우리 멘토링', '늘품 멘토링', '디딤지기 멘토링' 등 다양한 멘토링 제도가 있으며, 매년 총 270명의 재학생이 멘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나우리 멘토링은 코리아텍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명칭인 '나우리캠프'(나+우리 합성어) 진행 시부터 150명의 재학생이 총 30개로 나눠진 신입생 모듬(총 880명)에 투입된다. 1명의 선배 멘토가 5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나우리 캠프 기간 신입생을 통솔하며 대학 생활의 궁금증에 대해 자연스럽게 답변과 안내 활동을 벌인다.

 
박재욱 학생(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3학년)은 "신입생들이 처음에는 서먹해서 말을 잘 안했는데, 오리엔테이션 기간 대화를 하다보니 금세 친해졌고, 궁금한 점도 많이 물어왔다"면서 "개강 후 강의에 관한 부분도 설명해주고 예전에 썼던 교재도 물려줬다. 주말에는 독립기념관에 멘티들과 함께 다녀왔는데 너무들 좋아해 선배로서 뿌듯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신입생 유영준 학생(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은 "선배님이 친근하게 안내해주고, 조원들까지도 친해져 좋은 관계를 형성했다. 대학생활에 빨리 적응하게 돼 좋다"고 말했다.


코리아텍 학생처는 "나우리 멘토링은 대학에 막 진입한 신입생을 위해 대학에 대한 이해와 적응을 돕고, 지속적인 관계 유지를 통해 공동체 의식 함양을 높이는 데 주효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코리아텍 늘품멘토링 교육 장면
코리아텍 늘품멘토링 교육 장면
늘품 멘토링 역시 신입생 후배를 대상으로 3학년 이상 선배 학생이 멘토링하는 제도다.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 및 비전 설계를 목적으로 하는 '대학생활과 비전' 필수교과목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교내 상담·진로개발센터에서 3~4학년 대상으로 학과별로 나눠 총 40명의 멘토를 모집한다. 이후 멘토링에 관한 사전교육(멘토링 개념과 목적, 멘토 자질과 역할, 멘토링 기법 교육 및 실습 등)을 진행하고, 새 학기가 시작되면 대학생활과 비전 수업을 듣고 그 외 시간에 멘토링 활동을 벌인다.


효과적인 멘토링을 위해 멘토는 4명의 CLC(Campus Life Counselor, 진로 및 직업상담 전공 석·박사 과정의 전문가)에게 매주 코칭을 받는다.


멘토 활동 내용은 대학생활에 대한 안내를 비롯, 전공별 진로상담, 공부방법 안내, 심리·정서적 지지 등 폭 넓다. 신입생 때 맺은 멘토와 멘티의 인연이 대학생활 동안 내내 지속돼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총괄 멘토로 활동하는 김 혁 학생(산업경영학부 4학년)은 "지난해 학과 신입생에게 학과생활에 대한 멘토링 뿐 아니라, 개별적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제도(신문고 장학금)를 알려주고 학과 추천도 해줬다"고 말했다.

  
이제경 상담·진로개발센터장은 "'늘품'이란 앞으로 좋게 발전할 품성을 말하는데, 같은 학과 선배가 신입생의 학부과 생활의 적응을 도움으로써 중도탈락이나 학업의 어려움도 극복하게 해 멘토와 멘티 모두에게 성장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기영 총장은 "우리 대학은 학생들 공동체 정신과 인성 함양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타인에 대한 배려와 협조, 협력을 통한 공동체 정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합능력과 창의성을 배양하는 기본적인 소양이므로 다양한 프로그램의 내실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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