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문송하지만, 취업하러 갑니다

고용노동부-기업가정신-한국산업인력공단, ICT 옴니채널 유통·물류 전문인력 양성 과정 수료식

역대급 청년취업난 속에서 45명의 인문계열 대학생이 멋지게 취업문턱을 넘었다.


이들은 머니투데이 교육법인 ㈜기업가정신과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함께 운영한 청년취업아카데미에 참가한 전국 12개 대학교의 졸업예정 연수생들이다. 


총 435시간으로 진행한 청년취업아카데미 'ICT기반 옴니채널 유통·물류 전문인력 양성과정'에 지원한 50명 연수생 중 45명이 최종 수료했다. 


수료생 중 10명은 ㈜위드이노베이션, BGF리테일, 국순당, 더와이파트너스, 통인무역 등 교육 관련 기업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85%이상의 수료생이 희망 기업에 지원해 1차 서류 합격 후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이 연구한 '직업훈련이 청년취업률 제고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대학 졸업자 중 공공훈련기관에서 실시한 직업훈련에 참여한 그룹이 미참여 그룹보다 취업률 제고효과가 9.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정부와 언론사가 제공한 직업훈련 교육과정의 성과가 이를 방증한다.


기업가정신은 7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지난해 12월부터 60일간 총 435시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하는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날 40여 명 수료생이 참석했으며, 수료증 수여식을 비롯해 지난달 진행한 취업계획서 및 자기소개서 공모전 우수작 발표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그동안 수료생들은 △취업멘토링 △예비신입사원 연수 △모의면접 △참여기업 현장실습 △취업컨설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실무자·취업선배 특강 등을 통해 취업 역량을 키웠다.


우선 취업계획서 및 자기소개서 공모전 대상은 정용남·김찬우 학생이 차지했다. 또 최우수상은 김근아·김보현 학생이, 우수상은 이나연 학생 외 3명이 받았으며, 이들에게는 상금도 지급했다.

특히 이날 공로상·개근상·공모전 대상 등 3관왕을 차지한 정용남(국민대 법학과·사진) 학생은 지원한 희망 기업으로부터 서류 합격을 통보받아 주변 수료생들의 부러움을 받기도 했다.

정용남 학생은 "그동안 유통·물류 관련 아르바이트 경험은 많았지만 전문지식은 부족해 막상 취업에는 자신이 없었다"며 "이번 청년취업아카데미에서 실무에 필요한 지식 습득은 물론 현장실습, 자기소개서 작성 강의와 모의면접 등 훈련이 취업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보라 기업가정신 실무책임자는 "두 달 넘게 교육을 받으며 고생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모두 원하는 기업에 최종 합격하길 바라며, 취업 연계 등 후속 지원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음 기수에도 체계적인 직무교육과 기업 연계형 취업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연수생 모집에도 많은 지원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업가정신은 내달 7일부터 2018 청년취업아카데미 ICT기반 옴니채널 유통·물류 전문인력 양성과정(장기 435시간, 단기 200시간)을 시작한다. 현재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수생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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