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마커스랩, 디자인 소화기 보급 캠페인 전개

국내 최초로 디자인 소화기를 출시한 마커스랩은 내년 1월부터 '소화기, 빨강을 뛰어넘다, Beyond Red'라는 슬로건을 걸고 디자인 소화기 보급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마커스랩은 소방업사이클링 회사 파이어마커스, 업클락, 소방안전 시민단체 세이프런 및 시민안전파수꾼협회와 함께 화재 및 각종 재난사고, 응급상황에서 시민 초동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골든타임 3총사 캠페인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화재 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하게 하는 경보기, 초기화재 진압에 필요한 가까운 거리의 소화기, 안전한 화재대피를 돕는 방연마스크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마커스랩 박건태 대표는 "소화기는 빨간색이라는 통념을 뛰어 넘어 소비자 기호에 맞게 다양한 그래픽을 소화기 외관에 반영했다"며 "디자인 소화기 브랜드 네임도 소방관과 시민의인들의 열정 어린 헌신의 뜻을 기려 K히어로즈 소화기로 명명했다"고 말했다.

홍대 젊음의 거리 안전캠페인, 2017 안전한국 훈련 등에 마커스랩과 함께 참여한 세이프런 김경오 공동대표는 "불조심의 상징으로 소화기를 빨갛게 해 놓은 것인데 정작 사람들은 눈에 띄지 않도록 소화기를 숨겨 놓는 광경을 많이 봤다"면서 "앞으로 K히어로즈 소화기 같은 디자인 소화기가 많이 보급돼 소화기를 친숙하게 접하고 화재 시에는 즉각 사용할 수 있는 골든타임 대응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에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2월 기준으로 형식승인을 받은 소화기는 총 603만 여대다. 이 중 올해 들어 그래픽 도안이나 컬러, 기타 디자인 기능성 등으로 승인을 받은 건수는 5만대도 되지 못했다.

마커스랩 나지훈 이사는 "개정된 소방시설법 시행기준이 지난 2월까지 소화기를 비롯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를 적시했으나 소방청 및 지자체별 소방재난본부는 아직까지 정확한 설치, 미설치율을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소화기, 경보기 등 기초소방시설 설치 확대를 위해서는 소방당국은 물론 시민단체와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안전협치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커스랩은 디자인 컨설팅회사 씨사이드(CSIDE) 등과 함께 대기업, 호텔, 리조트,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상대로 맞춤형 소화기 디자인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증강현실(AR)기술을 응용한 기초소방시설 인식 및 사용가이드 콘텐츠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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