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학교는 최근 교내 한별문화홀에서 대구광역시교육청 장학관과 일반고 교장 및 진로담당교사, 학부모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반고 특화 직업능력개발훈련 위탁과정 수료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서 일반고 특화 직업능력개발훈련과정 3학년 양식조리 30명, 제과제빵 30명, 네일미용 28명과 전문대 연계 일반고 2학년 직업과정 제과제빵 9명, 네일&미용 7명 등 모두 104명이 6개월~1년 과정을 마치고 수료했다.

일반고 특화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은 고용노동부가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일반고 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1년 과정 직업교육 위탁과정이다. 전문대 연계 일반고 직업과정은 2학년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실시하며 훈련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수성고 전언주 학생(네일미용과정)은 "국가자격증 시험기준과 NCS(국가직무능력표준)로 수업이 진행돼 힘든 점도 있었지만,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위탁교육을 통해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가진 것과 끊임없이 노력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대구과학대 식품영양조리학부(양식조리, 제과제빵)와 방송엔터테인먼트코디과(네일미용)는 지난 1년 동안 직업교육훈련 경험이 없는 일반고 학생을 고려한 맞춤식 교육으로 학생이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박 준 총장은 "수료식 후에도 학생 취업과 대학 진학을 위해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여기서 1년간 배운 교육이 밑거름이 돼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