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기업가정신, 청년취업아카데미 워크숍 진행

435시간 ICT기반 옴니채널 유통·물류 전문인력 양성과정 시작

435시간 동안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대학생들의 ‘직무 찾기’가 시작됐다.

머니투데이 교육법인 ㈜기업가정신이 24~25일 경기도 파주 홍원연수원에서 ‘2017 청년취업아카데미 ICT기반 옴니채널 유통·물류 전문인력 양성과정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서 김용주 ㈜기업가정신 교육부장은 “기업은 자격증보다는 그 사람이 무엇을 잘하는지 직무 능력을 중요시한다. 사람들이 배트맨, 슈퍼맨, 아이언맨 등 영웅들의 심볼(상징)만 보고도 어떤 능력이 있는지 알 수 있듯이, 435시간 동안 자신의 심볼을 찾고 가슴에 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청년취업아카데미’를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직무를 찾고 모두가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워크숍에는 국민대, 상명대, 숭실대, 한국외국어대 등 대학생 49명이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 학생들은 여섯 팀으로 나눠 팀명과 슬로건을 정하고 팀원을 소개하는 내용을 각자의 개성을 담아 큰 종이에 표현했다. 5조가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 이들은 ‘절대 중간에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는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팀원들의 지장을 찍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학생들이 자유롭게 1대1로 얘기하며 서로의 첫인상과 어울리는 직무를 포스트잇에 적어 상대방의 이름이 적힌 목걸이에 부착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도 몰랐던 첫인상과 남이 바라보는 자신의 적성과 직무는 어떤지 알게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은 팀워크를 다지는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마시멜로우, 스파게티면, 실, 테이프를 이용해 가장 높고 창의적인 모형물을 만드는 ‘마시멜로우 챌린지’, 신문지를 활용해 주어진 문장을 완성하는 ‘글자 만들기’ 등으로 꾸며졌다. ‘2017년 나만의 버킷리스트 작성’을 끝으로 워크숍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소망(국민대 영어영문학과 4학년) 학생은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취업 준비를 하는 과정이다. 그동안 내가 어떤 직무를 원하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잘 알지 못했다”며 “경영학 수업을 들으면서, 또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상담을 하면서 유통과 물류 쪽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표가 꽉꽉 짜여있지만 배우고 싶어서 온 만큼 방학 동안 느슨해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라며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나중에 취업 연계도 이뤄지기 때문에 내 역량도 개발하고 취업에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슬우(한국외국어대 스칸디나비아어 4학년) 학생은 “교육 과정에 실무자들과 멘토링도 있고, 유통과 물류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에 허투루 날릴 수 있는 방학 두 달을 알차게 보내려고 지원하게 됐다”며 “날씨도 덥고 꾸준히 한다는 게 물론 힘들겠지만, 이번 교육 자체가 유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빠지지 않는 걸 목표로 성실하게 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서진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부 직업능력개발2팀 차장은 “청년취업아카데미가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고학력, 고스펙임에도 불구하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청년취업아카데미’는 산업현장에 필요한 직업 능력을 교육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가정신은 ‘ICT기반 옴니채널 유통·물류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통해 4차산업혁명과 ICT, 소비패턴 변화로 급변하는 유통·물류 산업계에 적합한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유통·물류 기본교육부터 유통관리사 자격증 교육, 취업역량 강화 취업캠프, 실무진 멘토링, 기업현장을 체험하는 실습 프로그램까지 총 435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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