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일상생활 속 '위트와 유머'가 담긴 패브릭 제품 선사

마포비즈플라자(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유망기업- 해이즈먼들 한수지,박여현 대표

'강렬한 색감대비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침구, 베개 등 다양한 패브릭 제품을 100% 수작업으로 제작해 눈길을 끄는 스타트업이 있다.

미술분야 큐레이터 한수지 대표와 엔지니어 박여현 대표(사진)가 함께 만든 해이즈먼들은 예술작품과 리빙제품의 조화를 통해 일상생활이라는 공간에서 즐거움과 신선함을 연출한다.
큐레이터였던 한 대표가 출산과 육아에서 경력단절 여성이 되면서 아이를 위한 패브릭 제품을 직접 제작하던 것이 계기가 돼 창업을 시작했다. 박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임에도 불구, 뒤늦게 디자인 분야에 입문해 한 대표와 한 배를 탔다.

해이즈먼들의 패브릭 제품군은 20~30대 여성고객(아기엄마 포함)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나뭇잎과 도형 자수패턴의 담요(성인, 유아용)는 연속 매진을 기록할 정도 시장반응이 뜨거우며,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강렬한 색감대비가 특징적이다.

한수지 대표는 "파스텔톤의 연한 색감조화보다는 비비드한 색감대비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갔다"면서 "모든 제품이 100% 수작업을 통해 완성되기 때문에 디자인의 독창성과 경쟁력이 뛰어나 단기간에 두터운 소비자층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선인장, 땅콩, 고래 모양의 캐릭터형 쿠션도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질 좋은 원단감과 섬세한 수작업의 손길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인상적인 패브릭 제품이다.
이처럼 해이즈먼들은 국내 시장에서 얻은 경쟁력과 뜨거운 시장반응을 토대로 해외시장 공략과 원단 자체 제작에도 나섰다.

원단자체 제작은 완제품의 '100% 수작업 공정'을 통한 고급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는 해외 브랜드 수출과 깊은 연관이 있다.

박여현 대표는 "해이즈먼들의 주요 고객층이 디자인과 색감의 독창성때문인지 예술계통의 종사자가 많다. 특이한 원단을 자체제작해 이들 생산자에게 판매할 전략을 구상 중이다"면서 "더나아가 독창적인 원단을 국내외 기업에 공급하기 위해 향후에는 신제품 개발보다 원단 개발과 제작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오는 9월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 디자인 박람회에 참가하고, 디자인 특허출원도 준비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전략은 지난 12월에 마포비즈플라자(1인 창조기업)에 입주하면서 구체화됐다. 컨설팅을 통해 해이즈먼들의 제품은 미국, 홍콩, 일본, 유럽 등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국내시장보다 유리하다고 판단, 유관기관과의 관계를 맺고 해외시장 진출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대표는 끝으로 "해이즈먼들은 일상생활 속 행복한 순간에서 즐거움과 위트를 줄 수 있는 리빙제품이 되는 것인 궁극적인 목표"라며 "국내외에서 해이즈먼들의 원단과 패브릭 제품이 성공적인 핸드메이드 브랜드 모델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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