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순천향대 창업지원단, 성과공유 및 2017 사업계획 발표

순천향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지난 23일 KTX천안아산역 CA웨딩홀에서 'the 불어라 창업~ 3년의 회상 그리고...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2016 성과 공유 및 2017 사업계획 발표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지역 창업선도대학 거점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사업에 참여한 창업기업과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미래비젼과 기업 간 소통을 통한 창업 확산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 날 서교일 총장, 서창수 창업지원단장을 비롯한 대학관계자와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 아산시 관계자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창업지원단 창업동아리, 창업아이템사업화 지원받은 창업 대표자, 학생창업자, 예비창업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017년 사업계획 안내 ▲우수사례 발표 ▲네트워킹 및 간담회 ▲창업아이템사업회 협의회 소개 및 감사패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이 날 서창수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장은 2017년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그동안 창업자에 대한 창업아이템 지원 중심에서 성과창출 중심으로, 대학의 4개 부속병원과 연계한 의료분야 창업확산과 지역 고교생과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포함한 입체적인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학의 허브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제시했다.
23일 오후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이 KTX 천안아산역 CA웨딩홀에서 개최한 2016년 성과 공유 및 2017년 사업계획 발표회에서 서창수 창업지원단장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3일 오후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이 KTX 천안아산역 CA웨딩홀에서 개최한 2016년 성과 공유 및 2017년 사업계획 발표회에서 서창수 창업지원단장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어 그동안의 대표적인 성과와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엘아이케미칼 선우기화 대표는 2016년 아이템 사업화에 선정되면서 사업화지원과 연계된 화학과 임대식 교수와의 멘토링으로 기업성장은 물론 가족기업에 가입해 활동한 내용과 R&D사업분야에도 주력하게 된 내용을 소개했다. ▲이현만 ㈜온채널 대표는 온라인 마케팅 채널로 수혜 받은 기업들의 마케팅 판로 모색을 컨설팅한 사례를 토대로 유통경로, 콘텐츠, 콘텐츠 경로 진행을 분석해 판매량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학생 창업자인 전자정보공학과 4학년 IDIO 이용우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활동한 성과에 대해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이 대표는 2014년 창업동아리로 출발해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 최우수상, 2015년 아이템사업화 선정으로 10개월간 사업비지원을 받아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한 물건 분실방지 기기인 루퍼를 양산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TIPS사업부 주관 2016년 글로벌창업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미국에 진출, 킥스타터를 통한 펀딩에도 성공한 사례를 발표했다. 또, 지난 2월에는 독일에서 러브콜을 받아 전 세계인이 출전하는 이노베이션 월드컵대회에 진출 2017년 SK사업화에 선정, 입주공간 및 지원금을 받게 됐다.

그동안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은 지난해 창업아이템 사업화를 위해 지원한 142개 팀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21개 팀을 선정했으며 자금지원과 집중교육, 멘토링, 창업준비 공간 제공 등의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했다.

이들 중 지난해에만 20건의 지식재산권을 등록했으며, 기업체 중 ㈜한국송풍기엔지니어링은 '마모에 강한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은 송풍기'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외국바이어로부터 주목받아 현재 수출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서창수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장은 "지난 3년이 창업인프라 구축기였다면 그동안 성장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은 펀드유치 등 투자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성과 창출기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는 사업화 마케팅, 디자인, 제품 판로 등 다각적인 지원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교일 총장은 "그동안 창업지원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대학차원에서 글로벌 앙뜨레프레너십 비전을 갖고 창업활동을 지원했다"며 "세계적인 구글의 사훈이 '악마가 되지말자'인데 바꿔 말하면 '돈벌려고 욕먹지 말자는 것', 이것은 순천향대의 인간사랑의 건학이념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교육을 통한 창업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NS 공유하기 페이스북트위터
목록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