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금오공대, 찾아가는 취업지원..대구·경북권 취업률 1위 굳건

금오공과대학교가 최근 대구·경북권 4년제 대학교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하며 '취업이 잘 되는 대학'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금오공대는 재학생의 성공 취업을 위해 최적화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발굴,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취업 역량 강화 및 취업률 제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금오공대 취업지원본부는 취업절벽에 내몰리는 청년 취업문제를 해결하는 구원투수 역할을 수행하며, 재학생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해 열린 금오공대 2016 취업 창업 엑스포 사진
지난해 열린 금오공대 2016 취업 창업 엑스포 사진
경기침체 장기화로 대졸 실업자 비중이 전체 실업자의 절반에 육박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학력을 지닌 실업자는 45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1000명 증가했다. 또 전체 실업자 중 대졸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5.1%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오공대 취업지원본부는 재학생이 필요로 하는 취업 정보서비스와 개개인의 경력개발 목표에 따른 맞춤형 취업 교육서비스, 취업촉진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 등을 기획·운영한다. 또 취업지원 활동과 관련 학내 부서 간의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및 관리에도 주력한다.

그 결과 대학알리미에 발표된 '2015년 대학 취업률'에서 금오공대는 76.1%의 취업률로 대구·경북권 4년제 대학교 중 1위, 전국 국·공립대학교 4위, 전국 4년제 대학교 14위에 이르렀다.

또한 2014년 취업률 기준 10년 연속 '다'그룹(졸업생 1000명 이상~2000명 미만) 취업률 우수대학 선정과 전국 최상위 수준의 유지취업률 86.2%를 기록하며 취업 부문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박상희 금오공대 취업지원본부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까지 악화되면서 대졸 취업난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며 "이런 위기 속에서 재학생이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귀를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학생 개개인이 스스로 용기와 자신감을 얻고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입생들이 찾아가는 취업 특강을 듣고 있다.
신입생들이 찾아가는 취업 특강을 듣고 있다.
박 본부장은 금오공대의 특화된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취업지도, K(Kumoh)-JOB 119'를 손꼽았다.

지난 2003년 첫 도입한 K-JOB 119는 IMF사태 이후 심각한 대졸 취업난에 적극 대응하고자 대학 취업지원본부가 신규 발굴한 자체 사업이다. 취업준비생의 소극적인 구직 활동과 문제가 있는 곳에 즉시 출동해 해결하는 '긴급출동 119'에 모티브를 얻어 개발했다.

직접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에 중점을 뒀으며, 학생들의 수요가 있는 곳에 직접 찾아가 고민을 듣고 진로 설정을 위한 방향을 제시해준다. 또 학생 스스로가 취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에 핵심이다.

각 학부(과)에 맞게 취업 문제점, 취업동향, 취업준비, 취업성공 전략 등의 단계적인 지도와 학생 중심의 맞춤형 취업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은 진로·취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 후 취업 전략을 스스로 수립하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면서 취업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외부 기관에 의뢰하지 않고 취업 전담직원이 직접 강의실을 찾아가 취업 지도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취업동향 및 취업 성공 전략 등을 제시해 학생들의 취업 동기를 부여하고 채용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길러준다.

이를 통해 금오공대는 학생 만족도 향상, 교육효과 확대, 예산 절감, 취업률 증가 등 1석 4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로부터 '2016 대학 진로교육 우수사례'에도 선정돼 지난해 12월 책자발간을 통해 전국 대학교에 소개되기도 했다.

박상희 취업지원본부장은 "K-JOB 119 사업 성공 요인은 소통을 통해 재학생이 원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다"며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통해 저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취업 경쟁력을 스스로 길러준 점이 우수사례 선정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재학생에게 이로운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학생 성공 취업의 숨은 조력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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